나무 껍질로 풍경화 만드는 男, 어린 아들 죽음 후 작품에 몰두(세상에 이런일이)
입력 2019. 03.07. 21:30:00
[더셀럽 박수정 기자]'세상에 이런일이'에서 죽은 나무에 생명을 불어넣는 남자 이규훈 씨를 만났다.

7일 오후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나무 껍질로 풍경화를 만드는 주인공 이규훈씨의 이야기를 전했다.

주인공의 작품들은 금강산부터 해금강 사자바위, 백령도 두무진까지 전국 방방곡곡의 경승지를 재현했다. 특히 웅장한 존재감의 기암절벽이나 골짜기를 타고 내려오는 계곡은 입체감이 더해져 나무로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정교하다. 그런 작품을 만들기 위해선 나무껍질을 갈고, 붙이고, 색칠하고 몇 날 며칠을 수없이 많은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고.

20여 년 전, 규훈 씨는 어린 아들을 떠나보내고 슬픔을 잊기 위해 밤낮없이 일만 하던 중 심란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산에 올랐다. 그곳에서 죽은 소나무를 보고 아들을 떠올린 규훈 씨는 수명을 다한 나무가, 손끝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고 한다. 작품을 만들며 아픔을 달래고, 새로운 꿈도 생겼다고 밝혔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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