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궁금한 이야기Y' 도빈 계모, 도빈 사망 후 두 달 뒤 구속… “학대흔적 발견”
- 입력 2019. 03.08. 20:55:00
- [더셀럽 김지영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제주 5살 도빈 군 사망사건을 재조명한다.
8일 오후 방송되는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도빈 군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의문과 그 뒤의 진실을 파헤쳐본다.
지난 해 12월 6일 제주 시내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 한 아이가 실려 왔다. 5세 남자아이인 도빈(가명) 군은 뇌출혈 상태였다. 아이의 머리 뒤쪽엔 4㎝가량 길고 깊게 찢긴 상처가 있었다. 얼굴과 몸에서도 이유를 알 수 없는 멍 자국들이 발견됐다. 20일 동안 치료를 받던 도빈 군은 결국 12월 26일 외상성 경막하출혈로 사망했다.
당시 도빈 군 새엄마 홍 씨는 지난해 11월 29일 아이가 집안 계단에서 굴러 넘어졌다면서, 그로부터 8일이 지난 뒤 갑작스레 아이가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졌다고 주장해왔다. 단지 사고로 아이가 사망했는데 억울한 모함을 받고 있다는 항변이었다. 당시 법원은 경찰이 신청한 홍 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기각했다. 그런데 지난달 25일 홍 씨가 아동학대 혐의로 구속됐다. 도빈 군이 사망한지 두 달이나 지난 뒤에 홍 씨가 구속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제주대 강현욱 교수는 도빈 군의 몸에서 명백한 학대 흔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강 교수는 “도빈 군을 사망에 이르게 한 건 이제껏 드러나지 않았던 또 다른 충격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홍 씨는 남편과 지인들에게 ‘순간순간 나도 욱하고 확 올라오지. 참다 보니 내가 스트레스 쌓여서 병 올 것 같다. 좀 더 크면 후려 패면서 키워야 해’라는 등 세 아이 중 특히 막내 도빈 군에 대한 육아 스트레스를 자주 표출해왔다.
특히나 홍 씨는 첫째와 둘째 아이에게 ‘너의 다 같이 있을 때 넘어졌다고 해. 복층 계단에서 구르는 거 봤다고. 그래야 아빠가 믿지. 도빈이한테도 그리 말해뒀어’라고 문자를 보낸 것이 확인됐다.
여전히 홍씨가 아들을 학대했을 리 없다 주장하는 아빠와 살고 있는 도빈의 형, 누나는 괜찮은 걸까.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