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금요극장', 우디 앨런의 대표작 '한나와 그 자매들' 방영
입력 2019. 03.09. 00:00:00
[더셀럽 박수정 기자]'금요극장' 이번주 영화는 우디 앨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한나와 그 자매들'이다.

8일 EBS '금요극장'에서는 '한나와 그 자매들'을 방영한다. '한나와 그 자매들'는 1986년 미국에서 제작됐으며, 바바라 허쉬, 마이클 케인, 미아 패로우, 다이안 위스트, 우디 앨런 등이 출연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나와 둘째 홀리, 셋째 리는 자매다. TV 프로듀서인 미키와 결혼한 한나는 미키에게 문제가 있어 임신이 안 된다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음에도 아이를 출산해보고 싶다는 꿈을 포기하지 못 한다. 입양을 권하는 미키의 말을 뒤로 하고 한나는 남편의 과거 친구로부터 정자를 기증받아 쌍둥이를 낳지만 결국 미키와는 이혼하고 엘리엇과 재혼을 한다.

엘리엇은 한때 스승이었던 중년의 화가와 동거 중인 막내 처제 리에게 마음이 끌리는 자신을 발견한다. 한나 몰래 리를 쫓아다니다가 결국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엘리엇은 한나와 결혼생활을 끝낼 거라고 얘기하며 리와 관계를 이어간다. 엘리엇과 리는 죄책감에 시달리는데 비밀스런 관계를 지속하던 리는 엘리엇이 절대 언니를 떠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다른 짝을 찾는다.

배우가 되길 꿈꾸며 오디션을 보러 다니지만 항상 낙방만 하는 둘째 홀리는 늘 언니 한나에게 돈을 빌려 근근이 살아간다. 친구와 출장요리 사업을 하겠다며 언니에게 돈을 빌려놓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친구와 사이가 틀어지자 작가가 되겠다며 또 다신 언니에게 경제적으로 의지하지만 다행스럽게도 글쓰기라는 재주를 늦게나마 발견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한나의 전남편인 미키는 건강염려증이라 자주 병원을 찾는다. 습관처럼 또다시 병원을 찾은 미키의 증상을 들은 주치의는 미키에게 정말 병일 수도 있으니 큰 병원에서 검사를 받으라고 제안하고 검사를 받던 미키는 뇌종양일 수도 있다는 의사의 소견을 듣고 건강했을 때의 삶이 얼마나 행복했는지 뒤늦게 깨닫는다. 하지만 검사 결과 아무 병도 아니란 사실을 들은 후, 인생의 덧없음을 깨닫고 괴로워한다.

이 영화는 추수감사절을 중심으로 3년간 한나와 그 자매들, 그리고 그 주변인물들이 어떤 일과 생각의 변화를 겪는지 관객들이 지켜볼 수 있게 해준다. 한나와 남편들과의 관계를 통해서는 부부사이에서 겪는 갈등과 위기 등을 엿볼 수 있다. 아파서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르렀을 때는 삶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느끼다가 다시 몸이 건강하단 사실을 안 후에는 삶이 무의미하다고 느껴 여러 종교인들을 만나 삶의 의미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미키의 모습을 통해서는 인간이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삶에 대한 많은 이들의 태도를 찾아볼 수 있다. 이 영화는 이들이 3년간 겪는 일들을 통해 인생이 짧은 시간 안에 어떤 변화를 겪을 수 있는지 보여준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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