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너리스크' 아오리라멘, 불매운동 확산…승리 보상 책임에 '관심'
- 입력 2019. 03.12. 14:43:44
- [더셀럽 안예랑 기자] 승리를 둘러싼 의혹들이 확산되며 승리가 대표로 있던 사업체의 가맹점주들이 ‘오너리스크’를 떠안게 됐다.
지난 10일 서울경찰청 광역 수사대는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승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 재소환해 조사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11일 승리가 있던 단체 채팅방에서 불법 촬영물이 공유된 정황이 포착됐다. 성매매 알선 혐의에 불법 촬영물 유포 의혹이 더해지며 승리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계속되는 논란에 승리는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지만 승리를 향한 비난 여론과 의혹 해결을 촉구하는 움직임은 줄어들지 않았고, 승리를 둘러싼 의혹이 커지며 피해는 승리가 운영하고 있던 사업체로 옮겨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승리가 운영했던 라멘 가게 ‘아오리라멘’을 불매하겠다는 글이 심상치않게 등장했다. 아오리라멘은 지난 2016년 승리가 오픈한 라멘가게로 승리는 아오리라멘을 프랜차이즈화했고 국내 44곳, 해외 9곳 등 총 53개의 매장으로 확대시켰다. 연매출 규모만 해도 최소 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리는 방송을 통해 여러차례 자신이 운영 중인 라멘집을 홍보했고, 아오리라멘의 점주 중 일부가 승리의 가족으로 구성됐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버닝썬 직원 출신이 아오리라멘 점주로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승리의 홍보는 독이 됐다. 승리는 지난 1월 아오리라멘의 법인 아오리에프엔비의 이사직을 사퇴했다. 그러나 아오리라멘은 이미 ‘승리의 라멘가게’로 인식이 박힌 상황이었다. 네티즌들은 승리와 승리의 가족, 지인들에게 금전적 이익을 줄 수 없다며 불매 선언을 했다. 승리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됨에 따라 불매 운동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본사나 본사 임원의 위법 행위 등으로 가맹점주에 피해가 발생하면 본사가 이를 배상해야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해당 법안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됐다. 법 시행 후 체결되거나 갱신된 계약부터 개정법 적용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아오리라멘의 불매 운동으로 인해 가맹점에 매출하락이 발생될 경우 승리가 어떤 방식으로 보상을 진행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