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인터뷰] ‘우상’ 이수진 감독 “천우희와 함께 눈썹 밀어… 후회 NO"
입력 2019. 03.12. 17:53:50
[더셀럽 김지영 기자] 영화 ‘우상’의 이수진 감독이 배우 천우희와 함께 눈썹을 민 이유를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우상’의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수진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 중 최련화(천우희)는 구명회(한석규)와 만난 후 눈썹이 사라지게 된다. 이로 인해 최련화는 한동안 눈썹을 화장으로 그리지도 않고 민둥민둥한 모습을 보인다. 해당 장면을 위해 천우희는 별도의 분장이 아닌 전체 눈썹을 제거했다. 이는 이수진 감독도 함께였다.

이수진 감독은 “눈썹을 깎고 나서 후회는 하나도 하지 않았다. 천우희는 눈썹을 밀어도 예뻤다”며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고 “사실 천우희의 눈썹 제거에 제가 밀고 나서와 같은 반응이 나왔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남자 스태프 들은 표를 못 내니까 그냥 넘어갔고 여자 스태프들은 저를 보고 웃고 경악하고 그랬다”며 “한 달 반 만에 눈썹이 자연스럽게 나서 다행이긴 하다”고 웃어넘겼다.

이수진 감독은 “배우가 연기를 잘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도 감독의 일이라고 생각을 한다”며 “눈썹을 민 사람이 하나보다는 둘이 잃으면 괜찮을 것 같았다. 천우희는 최련화라는 캐릭터를 좋아하고 매력을 느꼈다. 눈썹을 미는 것에 부담은 있었을 테지만 망설임은 없었다. 감독으로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천우희를 비롯해 한석규, 설경구 등이 출연하는 영화 ‘우상’은 아들의 사고로 정치 인생 최악의 위기를 맞게 된 구명회와 목숨 같은 아들이 죽고 진실을 쫓는 아버지 유중식(설경구), 그리고 사건 당일 비밀을 간직한 채 사라진 여자 최련화까지 그들이 맹목적으로 지키고 싶어 했던 참혹한 진실을 이야기한다. 오는 20일 개봉.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CGV아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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