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은 여전히 정준영 ‘트랙팬츠+볼캡’, 굳은 표정으로 감춘 속내
입력 2019. 03.13. 10:29:10
[더셀럽 한숙인 기자] 11일 저녁 몰카 사건이 터진 후 20시간 만에 입국한 정준영은 입장 발표 없이 취재진과 군중을 밀치며 빠르게 인천국제공항을 빠져나갔다.

정준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tvN ‘현지에서 먹힐까’를 촬영하던 중 급하게 귀국해 취재진은 사건과 관련해 최소한의 입장 표명을 예상했다. 이에 입국 게이트에 포토존이 준비되고 카메라와 사진이 빈틈없이 들어차 사안의 중요성을 시사했다.

그러나 정준영은 게이트가 열림과 동시에 고개를 숙이고 문을 향해 빠른 속도로 걸어갔다. 오렌지색 사이드라인의 블랙 트랙팬츠와 특정 브랜드 로고가 선명한 화이트 맨투맨에 블랙 백팩을 메 장시간 비행을 한 여행객 느낌을 냈다.

여기에 얼굴을 반쯤 가린 푹 눌러쓴 네이비 볼캡이 그의 심경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방송을 통해 보여 준 머릿속에 온갖 생각들로 가득 찬 장난기 가득했던 표정은 온 데 간 데 없고 심각한 표정이 눌려쓴 모자 챙 밑으로 노출됐다.

정준영이 차로 이동하기까지 일부 시민은 그를 향한 분노를 드러내는 등 그의 행동이 법적 영역에서 범죄 행위를 떠나 얼마나 무책임하고 비윤리적 행위였는지 공항에서의 채 5분이 되지 않은 짧은 시간 동안에 수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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