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위클리①] 승리·정준영, 이번주 발생한 논란 일지
입력 2019. 03.15. 14:48:17
[더셀럽 전지예 기자] 승리와 정준영에 관한 새로운 보도들이 쏟아져 모두에게 충격을 자아낸 한 주였다. 이번 주에는 승리의 성접대 시도 정황이 담긴 단체 대화방 내에 가수 정준영이 속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뿐 아니라 정준영이 대화방을 통해 몰카를 유포했다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졌다. 이후 그는 모든 죄를 인정한다고 사과문을 전했다. 한주 간 승리와 정준영의 논란에 관해 정리했다.


◆ 승리, 피의자 입건→은퇴 선언→경찰 조사

10일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가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됐다. 서울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그간 의혹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성접대가 이뤄진 의혹이 제기된 강남 클럽 아레나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받기 위해 승리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피의자 입건했다”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 측은 “승리의 성매매 알선 관련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보해 분석한 결과 수사할만한 사항이 있어 피의자 전환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경찰은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승리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11일 승리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메신저 대화방에 있던 연예인들에 관한 참고인 조사가 진행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최근 승리와 함께 대화에 참여한 연예인 여러 명 중 일부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가 진행되는 도중 SBS FunE는 승리가 지인들과의 카톡방에서 불법 촬영한 몰카를 공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승리가 포함된 카톡방에는 승리와 남성 가수 2명, 유리홀딩스의 대표 유 모씨, 김씨 등 8명이 있었다. 승리는 김씨가 영상을 올리자 “누구야?”라고 물은 뒤 영상을 확인한 듯 “OO형이구나”라며 영상 속 주인공을 언급했다.

이날 오후 승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이 시점에서 연예계 은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수사 중인 사안에 있어서는 성실하게 조사를 받아 쌓인 모든 의혹을 밝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한달 반 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 받고 미움 받고 지금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이 저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리는 상황이다”라며 갑작스레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13일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승리의 은퇴 선언과 관련해 승리의 전속계약 종료를 알렸다. YG 측은 “12일 승리의 은퇴 입장 발표 이후, YG는 승리의 요청을 수용하여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했다”라며 “YG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 회사로서 좀 더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인정하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경찰은 이날 승리가 연관된 클럽 버닝썬 사건에 대해 긴급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민갑룡 경찰청장은 “승리가 포함된 단체 대화방에서 ‘경찰총장이 뒤를 봐준다’라는 메시지가 오고 간 것이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 청장은 경찰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히 수사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14일 승리가 배우 박한별 남편 유인석, 정준영과 단체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정장을 차려입고 모습을 드러낸 승리는 “저로 인해 상처받고 피해 받은 모든 분들게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보다 진실된 답변으로 성실하게 조사에 응하겠다”라고 답했다.

15일 승리가 16시간 밤샘 조사 끝에 귀가했다. 이날 오전 6시 15분경 조사를 마치고 나온 승리는 “성실히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라며 “오늘부로 병무청에 정식으로 입영 연기신청을 할 예정이다.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 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전했다.


◆ 정준영, ‘몰카’ 촬영.유포 인정→연예계 활동 중단→경찰 조사

11일 오후 SBS ‘8뉴스’는 승리가 포함된 단체 카톡방에 속해 있는 연예인이 가수 정준영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말 정준영은 불법으로 촬영한 성관계 영상을 동료 연예인들에게 공유한 것은 물론 룸살롱 여성 종업원의 신체부위도 몰래 찍어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정준영의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가 공식입장을 통해 “정준영은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즉시 귀국하기로 하였으며 귀국하는 대로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입장임을 밝혔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정준영이 출연하는 예능프로그램 제작진 측은 그의 출연에 관해 결정을 내렸다. 이날 KBS ‘1박 2일’ 측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정준영의 1박 2일 출연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마찬가지로 정준영이 출연하는 프로그램 tvN ‘현지에서 먹힐까? 시즌3’와 ‘짠내투어’의 제작진 측은 정준영의 하차를 결정했으며 정준영의 분량을 모두 편집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 6시경 정준영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문을 통과해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이 “카카오톡 내용이 전부 사실이냐”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시냐”라고 묻자 “죄송합니다”라며 공항을 빠져 나갔다.


13일 자정 정준영은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모든 죄를 인정한다. 동의를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하고 이를 SNS 대화방에 유포하였고, 그런 행위를 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며 “공인으로서 지탄받아 마땅한 부도덕한 행위였고, 너무도 경솔한 행동이었다”라고 사과했다. 또한 그는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고 연예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몇 시간 후 오전 정준영 소속사 메이크어스 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더 이상 정준영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하여 당사는 2019년 1월 자사 레이블 ‘레이블엠’과 계약한 가수 정준영과 2019년 3월 13일부로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라고 계약 해지 사실을 알렸다.

14일 오전 정준영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준영은 “죄송하다”라는 말을 반복했다. 그는 휴대폰 제출 여부와 약물 복용 여부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을 하지 않은채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경찰서로 들어갔다.

15일 오전 7시경 정준영은 경찰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그는 “조사에서 성실하고 솔직하게 진술했고 이른바 ‘황금폰’도 있는 그대로 제출했다”라며 “물의를 일으켜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조사를 받던 도중 경찰 유착에 관한 구체적인 정황이 나왔다. 승리 정준영 카톡 대화방에 언급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를 지칭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전날 승리와 정준영,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 씨, 클럽 버닝썬 직원 김모 씨 등을 불러 조사했고 유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경찰총장’은 총경급 인사라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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