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X유재명 '자백', tvN표 장르물 흥행 신화 이을까[종합]
입력 2019. 03.15. 16:27:10
[더셀럽 박수정 기자] tvN표 전통 장르물이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준호, 유재명이 이끄는 '자백'은 '시그널' '비밀의 숲'에 잇는 tvN표 월메이드 장르물로 흥행을 거둘 수 있을까.

15일 오후 강남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 7층 셀레나홀에서 케이블TV tvN 새 토일드라마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 윤현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철규 감독, 이준호, 유재명, 신현빈, 남기애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마더'를 연출한 김철규 감독의 신작 '자백'(극본 임희철, 연출 김철규 윤현기)은 한번 판결이 확정된 사건은 다시 다룰 수 없는 일사부재리의 원칙, 그 법의 테두리에 가려진 진실을 쫓는 자들을 그린 법정 수사물이다.

'자백'의 연출을 맡은 김철규 감독은 "'자백'이라는 작품은 간단하게 한 두마디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복잡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가장 간략하게 이야기하자면 이 드라마는 강렬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해서 매회 반전에 반전이 거듭되는 흥미진진한 미스테리 휴먼 드라마다"라고 작품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대해 "한국사회에서 고민해야하는 질문들을 건드린다. 한국사회의 최고 권력층의 비리, 부패, 그들의 음모를 끊임없이 건드려진다. 이런 부분이 메인 주제는 아니지만 '법이란 무엇인가?', '법은 어떻게 이용해야할 것인가?'라는 질문도 숨어 있다.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같이 고민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장르물 특성상 등장하게 되는 폭력적인 표현들의 수위 조절에 대해서는 "장르물 색채가 강하다보니, 충격적이고 잔인한 장면이 필요하다. 이야기 전개상 잔인한 방식의 살해 장면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많이 고민이 된다. 특히 '자백'이 가족들이 즐겨보는 주말 저녁대라 고민이 된다. 저 나름대로 내린 결론은 드라마 내용에 필요한 설명을 강렬하고 분명하게 표현해야한다는 거다. 단순한 잔인함과 끔찍함을 넘어선 이 드라마의 영상적인 매력과 장점이 무엇인가에 대해 매씬 고민하면서 촬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준호, 유재명, 신현빈, 남기애를 비롯해 문성근 윤경호 송영창 정희태 등 탄탄한 연기파들의 신선한 조합으로 첫 방송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준호는 '자백'으로 첫 장르물 도전에 나선다. 극 중 이준호는 사형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호사가 된 최도현을 연기한다. 그는 "최도현이라는 캐릭터를 위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제 자신을 억누르려고 노력한다는 점이다. '반건조 오징어' 느낌으로 표현하려 하고 있다. 딱딱하지 않게 그리고 너무 탱글탱글하지 않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밀의 숲'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유재명은 '자백'을 통해 전직 형사반장기춘호 역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기춘호는 5년 전 판결에 불복하고 홀로 진실을 쫓는 인물이다. 유재명은 "익숙하지만 또 다른 저만 할 수 있는 형사를 표현하고 싶다는 욕망이 컸다.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돼서 부담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작품에 맥락을 잘 찾아내려 하고 있다. 그리고 스태프들, 배우들과 조화를 잘 이루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현빈, 남기애는 이준호와 호흡을 맞추며 경쾌한 앙상블을 만들 예정이다. 이준호와의 호흡에 대해 신현빈은 "극 중에서 10년 째 가장 친한 친구로 나온다. 그런 부분에서 고민을 많이 했다. 자연스럽게 행동, 대사에도 신경을 썼는데, 막상 촬영을 하니 자연스럽게 나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남기애 선배님과 이준호현장이 가족같은 분위기다. 어두운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현장 분위기 자체는 즐겁게 촬영중이다"라고 촬영 현장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남기애 역시 "이준호씨와 호흡이 좋다. 사위를 삼고 싶을 정도다"라고 애정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정통 장르물인만큼 '시그널' '비밀의 숲'을 잇는 기대작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감독은 "'시그널' '비밀의 숲'과 같이 대작과 비교해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연출진으로서 제가 할 수 있는 건 이 드라만의 강점, 장점을 잘 살리는 게 저의 최선인 것 같다. 평가는 하늘의 뜻인 것 같다. 예측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감독은 "굉장한 궁금증을 갖게 될거라 생각한다. 끝없이 반전이 이루어진다. 그런 궁금증을 강하게 유발할 수 있는 이야기다. 초반 방송이 나오고 난 후 이 사건의 진실에 대해서 진짜 이야기에 대해서 많은 추측과 토론이 벌어질거라 예상한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자백'은 오는 3월 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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