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혼인신고 20일 만에 아내 사망… 보험금 17억 5천만 원”
입력 2019. 03.15. 20:55:08
[더셀럽 김지영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 지난해 발생한 자동사 추락사를 재조명한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지난해 12월 31일 여수 금오도에서 자동차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를 살펴본다.

선착장에 주차되었던 차에서 남편이 잠시 차 밖으로 나온 순간, 차는 경사면을 미끄러져 내려가 바다에 빠졌고 안타깝게도 차 안에 있던 아내는 탈출하지 못한 채 숨지고 말았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았던 남편 박 씨와 아내. 부부는 새해를 한 시간 앞두고 사고를 당해 주변 사람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경찰 수사도 단순 사고로 방향이 잡혀가던 그때, 바다에 빠졌던 박 씨의 차가 인양되면서 새로운 사실들이 밝혀졌다. 사고 당시 차의 사이드 브레이크도 풀려있었고, 기어도 중립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 상태에서 약간의 힘이 차에 가해져야 차는 경사면을 따라 내려가 바다에 추락하게 된 것. 남편 박 씨는 당시 바람이 세게 불어 차가 미끄러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고 직후 차 안의 아내가 119에 도움을 요청한 시간은 밤 10시 56분. 그 시각 동네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가는 박 씨의 모습이 인근 CCTV에 포착됐다. 그런데 아내가 차 안에서 죽어가는 다급한 그 순간에도 영상에 찍힌 남편 박 씨의 모습은 너무도 여유로웠다. 또한 도움을 요청하러 온 박 씨의 모습이 아주 여유로워 보였다는 것이 주변 상인들의 증언이다.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의 수사 결과 놀라운 사실이 드러났다. 숨진 아내의 명의로 여러 개의 보험이 들어 있었고, 아내가 숨졌을 때 남편 박 씨가 받게 되는 보험금이 무려 17억 5천만 원이었다. 게다가 혼인신고 후 보험수혜자가 박 씨 이름으로 바뀌었고, 혼인신고 20일 만에 이런 사고가 벌어진 것이다. 결국 박 씨는 보험금을 노린 살인 혐의로 구속되어 검찰에 송치되었다.

그런데, 박 씨가 구속되고 드러난 사실은 여수 시내를 발칵 뒤집어 놨다. 그가 이른바 여수의 저승사자로 악명이 자자한 인물이었다.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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