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뿐인 내편 종영기획] 시대착오적 혹평에도 시청률+화제성은 ‘해피엔딩’
입력 2019. 03.18. 11:44:36
[더셀럽 전예슬 기자] ‘하나뿐인 내편’이 6개월에 걸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대착오적’이라는 혹평을 받았지만 ‘가족드라마’에 어울리는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에서는 모든 인물들이 행복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살인자 딸’이라는 이유로 이혼했던 김도란(유이 분)과 왕대륙(이장우 분)은 다시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갔다. 2년의 시간이 흐른 뒤 도란은 로스쿨에 입학해 법조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했다.

‘살인자’ 누명을 벗은 강수일(최수종 분)은 재심을 통해 무죄판결을 받아 명예를 되찾았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그는 나홍주(진경 분)과 재회, 보육원을 설립하며 모든 이들의 축복을 받았다.

바람을 펴 장다야(윤진이 분)를 속상하게 했던 왕이륙(정은우 분)도 제자리로 돌아왔다. 도란의 도움으로 사이가 회복된 다야와 이륙은 2세를 낳으며 행복한 삶을 그려갔다. 미란 역시 출산하면서 대륙과 도란도 임신을 결심하며 ‘하나뿐인 내편’은 훈훈함 속에 종영됐다.

지난 10일 49.4%(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한 ‘하나뿐인 내편’은 마지막 방송에서 50%대를 넘을 수 있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을 샀다. 이는 KBS에서 ‘제빵왕 김탁구’ 이후 9년 만에 50%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로 이름을 올리기 때문. 하지만 마지막 시청률은 42.8%, 48.9%로 집계됐고, 50%의 벽은 아쉽게 허물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뿐인 내편’이 나타낸 시청률의 의미는 깊다. 콘텐츠 시청 플랫폼과 패턴이 다양한 현재 50% 시청률에 가까운 성과를 거둔 것은 최근 몇 년간 방송됐던 여타 드라마보다 화제성이 높다는 것.

이와 반면, 일각에서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이 능사만은 아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당초 100회 종영 예정이었으나 인기에 힘입어 6회 연장된 ‘하나뿐인 내편’은 억지 연장, 늘어지는 전개, 시대착오적 등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를 받은 바. 이러한 점에서 KBS는 시대에 발맞춰 가족의 이야기를 그려 나가야할 숙제를 풀어야한다. 같은 가족드라마지만 ‘아이가 다섯’ ‘아버지가 이상해’와 던지는 메시지의 결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주말 드라마 왕좌’라는 자존심은 지켰다. ‘하나뿐인 내편’은 경이로운 기록과 함께 출연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져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드라마 후속으로는 김해숙, 김소연, 홍종현, 유선, 기태영 등이 출연하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이 오는 23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2 '하나뿐인 내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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