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이미숙, 故 장자연 리스트 사건과 관련된 의혹 넷
- 입력 2019. 03.18. 21:46:18
- [더셀럽 박수정 기자] 배우 이미숙이 故 장자연 사건의 핵심 문건인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의 작성 배경에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장자연 사건 재조사가 2개월 연장됨에 따라 장자연 사건과 관계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미숙을 향한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이미숙과 소속사 측은 이와 관련해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채 말을 아끼고 있다.
◆ 의혹 1. 이미숙은 같은 소속사 故 장자연을 몰랐나
이미숙은 한때 故 장자연과 같은 더켄텐츠엔터테인먼트(대표 김종승)에 소속돼 있었다. 김종승 대표는 이미숙과 장자연을 비롯해 송선미를 데리고 있었다.
故 장자연 사건 당시 이미숙 역시 참고인 조사를 마쳤다. 이미숙은 장자연에 대해 묻자 "과거에는 몰랐고, 이번 사건을 통해 이름만 들었다"고 답했다.
◆ 의혹 2. 이미숙과 故 장자연의 연결고리 매니저 유장호. 그가 장자연을 부른 이유는?
유장호는 이미숙의 매니저다. 2008년 8월 그는 '호야'를 설립하고 이미숙과 송선미와 함께 나갔다.
유장호는 이미숙과 장자연의 연결고리다. 사망 전 장자연과 컨텍을 했던 이도 유장호다. 장자연과 절친한 지인 이 모씨의 진술에 따르면 사망 전 장자연은 "유장호가 할 이야기가 있다며 사무실로 오라했다. 내가 당한 것들을 적어주면 신원 보장도 해주고 계약도 풀릴 거래. 그래서 문서를 작성하고 왔어"라고 말했다.
당시 장자연은 유장호 사무실에서 A4 용지 4~5장 분량의 글을 썼다.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다. 여기에는 '김성훈(본명 김종승) 사장님 회사에 계약을 하면서 김성훈 사장님의 강요로 얼마나 술접대를 했는 지 셀수가 없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한 이 문서에는 이미숙을 비롯해 송선미의 이름도 거론됐다.
◆ 의혹 3. 이미숙이 정세호 감독에게 말한 'A4 용지'는?
이미숙은 유장호와 함께 '호야'로 이적했지만, 이 과정에서 전 소속사(대표 김종승)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라 계약 위반 문제에 휘말렸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이미숙은 김종승과 갈등을 겪자 김종승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정세호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미숙은 정세호 감독에게 "김종승이 감독님만 무서워하니 야단쳐달라. 손모가지 발모가지 부러뜨려 이 바닥에서 일 못하게 해야한다. 유장호가 'A4 용지'를 갖고 갈테니 만나서 이야기 들어달라"고 이야기했다. 여기서 'A4 용지'는 '장자연 리스트(문건)'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이미숙은 참고인 조사에서 장자연이 작성한 문건 A4 용지를 보았으며 그 내용도 정세호 감독에게 말했다는 데 사실이냐는 경찰의 물음에 "아니다. 정세호 감독이 잘 못 들으셨나보다"라고 답했다.
◆ 의혹 4. 윤지오가 방송에서 언급한 배우는 이미숙?
최근 장자연의 동료 배우였던 윤지오는 故 장자연 사건에 대해 추가 폭로했다.
특히 지난 8일 방송된 KBS2 '연예가중계'에서 윤지오는 "저보다 더 많은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함구하는 배우가 있다. 저보다는 영향력 있는 배우들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윤지오가 언급한 배우 중 한명이 이미숙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故장자연 사건 등을 재조사 중인 과거사위원회 활동이 2개월 추가 연장된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18일 오후 과천정부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실무 조사기구인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이 건의한 활동기간 연장안을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오는 5월 말까지 활동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더셀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