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송선미 수난일지, 남편 청부살해 논란→故 장자연 사건 연루 의혹
- 입력 2019. 03.19. 11:09:01
- [더셀럽 이원선 기자] 송선미가 남편을 불의의 사고로 떠나보낸지 2년도 채 되지 않아 다시금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하지만 대중들이 송선미를 바라보는 시선은 2년 전과 다르다. 과거에 송선미를 보던 대중들의 눈빛이 불의의 사고로 남편을 잃은 안타까움 가득한 눈빛이었다면 지금은 한 여배우의 죽음에 연루된 의심의 눈빛이다.
송선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이유는 지난 2009년 스스로 세상을 등지며 떠들썩했던 여배우 故장자연 사건 때문이다. 최근 세상을 떠난 고인의 동료 여배우가 숨겨진 이야기를 폭로하며 송선미가 사건 연루 의혹에 휩싸였다.
◆ 송선미 수난사1. 남편 청부살해 아픔
지난 2017년 조모 씨가 서울 서초구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송선미 남편 고 씨를 만나 재산권 분쟁에 유리한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2억원을 받기로 했지만 1000만원 밖에 주지 않아 그를 살해했다.
당시 검찰에 따르면 재일교포 재력가의 친손자인 곽 씨는 후배 조 씨에게 송선미 남편 고 씨를 살해하면 20억원을 주겠다며 청부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곽 씨는 조 씨에게 "살인을 저지르고 구속되고 가족을 책임져주고 평생 먹고 살 수 있게 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곽 씨와 고 씨는 재일교포 재력가의 재산 상속문제를 두고 소송을 벌이는 등 갈등을 빚고 있었다. 특히 검찰에 따르면 곽 씨는 조 씨에게 자신을 고소한 재산상속 관련 소송을 담당하고 있던 고 씨의 매형, 변호사까지 살해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재판부는 1심에서 곽 씨에게 무기징역을, 조 씨에게 징역 22년을 선고했다.
'남편 청부살해'라는 키워드만 봐도 논란의 소지가 충분한 사안이었다. 이 사건이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는 이유는 배우 송선미가 피해자의 부인이기 때문이다.
당시 대중들은 남편을 잃은 송선미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그는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촬영 중이던 MBC 일일드라마 '돌아온 복단지' 촬영 현장에 복귀해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 특히 대중들은 "힘들텐데도 연기자로서의 자세와 책임감이 칭찬할만하다"라고 응원한 바 있다.
◆ 송선미 수난사2. 故 장자연 사건 연루 의혹
이렇게 송선미는 남편은 잃었지만 여론은 얻었다. 하지만 그는 최근 故 장자연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장자연은 생전 소위 '장자연 리스트'라고 불리는 글을 남겼다. 당시 문건에 따르면 장자연은 밤중에 한 감독에게 술접대를 강요당했고, (접대를 받는 사람이) 송선미 보다 자신을 더 예뻐해 룸살롱에 끌려갔다고 한다.
故 장자연 사건은 고위 관계자들이 연루된 의혹이었던 만큼 해당 리스트에 대한 이야기는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하지만 최근 고인의 동료 배우이자 이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 윤지오가 목소리를 내며 '장자연 리스트'가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윤지오는 당시 소속사 대표의 접대 요구와 관련해 "같은 소속사 선배였던 이미숙, 송선미가 진실을 말해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논란에도 송선미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논란을 더욱 키웠다. 이에 일각에서는 송선미를 향해 "도대체 어디까지 연루되어 있는거냐"고 그의 입장 발표를 기다렸다.
결국 송선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 역시 고인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했다면 꼭 진실이 규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는 것이 있다면 제가 왜 함구하고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고인과 친분이 조금도 없었다. 당시 매니저 유장호 씨로부터 '김 대표 밑에 있는 신인'이라고 전해 들은 게 전부다. 사건의 내막 등에 대해 모름에도 제가 거론되는 것은 굉장히 부담이다"라며 "김종승 대표와 일하던 때 접대나 강요에 의한 술자리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