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엑스 루나 VS AOA 찬미 ‘복서 패션’, 성패는 노출 수위 [SFW 2019 FW]
입력 2019. 03.20. 17:12:01
[더셀럽 한숙인 기자] 스트리트룩에서 스포츠가 절대강자로 부상한지 오래지만 메인스트림은 시즌마다 달라진다. 2019 SS에는 권투 선수를 의미하는 복서(BOXER) 패션에 주목해야 한다.

‘서울패션위크 2019 FW’가 시작된 20일 오후 ‘소윙 바운더리스’ 패션쇼를 찾은 에프엑스 루나와 AOA 찬미는 트렁크 쇼츠와 브라톱에 오버사이즈 재킷을 걸쳐 링을 벗어나 거리로 나온 복서 패션을 완성했다.

쇼츠와 브라톱의 조합은 특별하지 않지만 쇼츠가 권투선수들의 필수복장인 트렁크라는 점이 핵심이다. 따라서 힙합 혹은 스포츠룩에서 더욱 세분화된 패션으로 액티비티가 더욱 강해 매력적이다.

그러나 스트리트룩으로 이동한 복서 패션은 노출 수위를 적절하게 조절하지 않으면 속옷처럼 보여 패션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다.

찬미는 운동 필수품인 스포츠 브라톱과 하이웨이스트 트렁크 쇼츠로 노출 수위를 최대한 낮췄다. 반면 루나는 시스루 상의의 이너웨어에나 적합한 브래지어에 로우웨이스트 트렁크 쇼츠를 입어 ‘투머치’ 노출을 감행했다.

루나의 노출 수위는 포토월에서 시선을 끌 수는 있으나 패피의 명민함과는 거리가 있다. 이처럼 민망한 노출에 걸친 오버사이즈 재킷은 수위를 조절하는 효과보다 오히려 더 불편한 자극적 느낌을 부각하는 역효과를 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