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자연인이다' 배선태, 조직폭력배 생활 청산→산 속 생활 후 건강 되찾아…비법은?
- 입력 2019. 03.20. 21:49:00
- [더셀럽 박수정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산에서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자연인 배선태(61세)을 만난다.
20일 오후 방송되는 종합편성채널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다시 찾아온 인생의 봄날! 자연인 배선태' 편으로 꾸려진다.
이날 배태선씨는 산에 들어온 후 12년간 실천해 온 건강 비법을 공개한다. 바로 굼베이를 하루 세 마리씩 챙겨먹는다는 것.
그는 복잡하고 신경 쓸 일 많았던 도시 생활을 뒤로 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산 생활을 시작했다. 그에겐 어떤 사연이 있었던 걸까.
열여덟 살이란 어린 나이에 집을 떠나 부산으로 간 자연인은 한때 조직폭력배 생활을 하며 나쁜 일을 일삼았었다. 하지만,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옳지 못한 일이란 걸 깨닫곤 조직 생활을 청산하고 서울로 향하는데. 그 뒤로 장관의 운전기사로, 또 한식당의 관리 부장으로 일하며 꽤 많은 돈을 벌기도 했다. 으리으리한 집에 비싼 자동차를 몇 대씩 소유하며 부러울 것 없이 살아왔지만, 너무 욕심을 부린 탓이었을까.
어린 나이에 누리게 된 호의호식은 그다지 오래가지 못했다. 그의 운전기사가 음주운전으로 낸 교통사고로 세 사람이 목숨을 잃고 말은 것. 그는 집과 차를 팔아 보상을 해 주고는 서울을 떠나기로 마음먹었다. 한때는 거칠게, 또 한때는 호화롭게도 살아봤으니 미련도 없었다.
그 후, 고향에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던 어느 날, 아파트단지 개발로 인해 살던 땅에서 나가야만 하는 일이 일어나고 말았다. 그 땅을 떠나는 대신 보상을 받긴 했지만, 보상금은 지인들에게 빌려 주곤 떼이고 말았다. 돈을 잃은 것보다는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이 큰 상처가 됐고, 그런 그를 다독여 줄 곳을 찾아 산으로 향하게 되었다.
자연의 품에 안기니 마음은 평온해졌고, 몸도 금세 건강을 되찾아갔다. 돌이 많은 악산이지만, 매일같이 산행을 해 심신을 다졌고 그때마다 챙겨온 단풍마와 둥굴레 등의 약초는 그를 더욱 튼튼하게 해 주었다.
특히나 이맘때는 쑥이나 냉이, 봄동 등 봄 향기 물씬 나는 나물들도 넘쳐나니 입이 즐겁고, 몸은 더욱 좋아질 수밖에. 또, 이때는 겨우내 하지 못했던 야외 목욕탕과 굴뚝을 청소하고, 텃밭에는 더덕과 도라지 씨를 뿌리며 새로운 계절을 맞이한다. 또 다시 매화가 흩날리는 아름다운 봄, 그의 인생은 산에 들어온 후 매순간이 따뜻한 봄날이다.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