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YG엔터테인먼트 ‘빅뱅 대란’, 승리 이어 지드래곤·탑까지
- 입력 2019. 03.21. 10:18:5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YG엔터테인먼트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 그룹 빅뱅 멤버였던 승리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은퇴를 선언한데 이어 지드래곤, 탑이 부실 군 복무 의혹으로 병가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탑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탑은 지난해 9월 추석 연휴와 현충일 연휴 등 징검다리 휴일에 병가를 사용했지만 진단서는 내지 않았다. 추석 연휴에는 병가를 내고 23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9일을 쉬었고, 현충일에는 전날 병가를 내고 4일 내리 쉬었다. 사회복무요원의 경우 하루짜리 병가는 상부의 허가가 있다면 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되는 내부 조항이 있다.
하지만 탑과 같이 근무하는 다른 사회복무요원 226명의 복무일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중대한 질병이나 사고를 당했거나 근무기간이 한 달 미만인 요원 제외), 탑의 병가 사용 횟수는 평균 3배였다. 휴일이 낀 병가는 4배 더 많았다.
용산구 측은 “특혜는 아니다”라며 “하루 병가는 진단서 제출이 의무가 아니다. 탑이 병가를 이틀 이상 쓸 때는 진단서를 제출했고, 사유서는 하루치 병가에도 모두 제출했다. 필요한 서류를 다 제출받은 셈”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탑 역시 의혹을 보도한 MBC에 “공황장애 등 질병이 있다”라고 해명했다.
의혹을 부인했음에도 탑을 향한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그는 지난 2017년 2월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의경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는데 과거 대마초 흡연 사실이 드러나며 불구속 기소에 직위가 해제된 바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수형자재복무적부심사위원회에서 탑에 대한 의경 재복무 가능 여부를 심사한 결과 탑은 국방부로부터 ‘보충역(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다. 이로 인해 탑은 당초 2018년 11월 8일 제대였으나 2019년 6월로 미뤄지게 됐다.
앞서 육군에서 복무 중인 지드래곤도 일반 사병임에도 불구하고 특혜를 받아 1인실을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국방부 측은 “군병원 1인실은 대령실이 아닌, 간부와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본인과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라고 해명했다.
또 지난달 “360여 일의 군 복무 기간 중 100일이 넘게 부대 밖에서 생활했다”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휴가 사용 특혜에 휩싸였다. 당시 육군 측은 “지드래곤은 총 76일간 휴가를 사용했고 그 중 47일이 병가였다. 병가를 제외한 나머지 휴가는 규정상 일반 병사가 사용한 것과 다르지 않아 문제가 없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나 지드래곤의 현역 부적합 심사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대중들은 여전히 싸늘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빅뱅과 YG엔터테인먼트가 거듭된 논란을 잠재울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는 지켜볼 일이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