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유시춘 아들 ‘마약 밀반입’, 논란의 하루 [종합]
입력 2019. 03.21. 17:41:15
[더셀럽 이원선 기자] 호텔신라가 이부진 사장의 마약 투약 의혹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유시민 작가가 그의 조카이자 유시춘 EBS 이사장의 장남 신 씨로 인해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 2016년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H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일했던 제보자를 통해 이 사장이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21일 강남경찰서와 강남구보건소가 “내일(22일)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이 불거진 강남구 청담동 소재 성형외과를 방문해 합동감식에 들어가고 내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경찰과 보건당국은 해당 성형외과가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마약류 관리 전산 시스템 기록 등을 들여다볼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주로 전신마취, 수술이나 진단 시 진정 등에 사용하는 마취제다. 이는 중독성이 강해 2011년 마약류 의약품 일종인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한 바 있다. 따라서 프로포폴은 마약과 함께 ‘중점관리대상’에 속한다.

이런 의혹에 이부진 사장은 호텔신라 공식 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으로 봉합수술을 했다. 그때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수차례 병원을 다닌 것”이라며 불법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호텔신라가 이부진으로 인해 곤욕을 치렀다면 같은날 유시민은 조카로 인해, 유시춘은 아들로 인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유시춘 EBS 이사장 아들이자 유시민 작가 조카인 신모 씨가 대마초 밀반입을 시도하다 구속돼 실형 선고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이다.

독립영화를 제작하는 시나리오 작가 겸 영화감독 신 씨는 2017년 10월과 11월 사이 외국에 거주하는 한 지인과 공모해 대마 9.99g을 국제우편에 은닉해 같은 해 11월 국내에 밀반입했다. 이로 인해 신 씨는 지난해 7월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법정구속된 바 있으며 1심에서 증거불충분으로 무죄를, 2심에서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신 씨는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그해 10월 대법원이 이를 기각하며 3년 실형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신 씨 작업실에서 대마 흡연에 사용되는 도구가 발견된 점 등 여러 증거를 종합해 그의 혐의를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런 논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자 유시춘은 한 매체를 통해 “우리 아이의 결백을 믿는다”라며 “(조사 당시) 아들의 모발, 피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끝까지 엄마의 이름으로 무고한 이를 수렁에 빠트린 범인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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