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규 VS 송강 ‘20대 저격 슈트’, 이렇게 입으면 ‘쿨남 패피’ [SFW 2019 FW]
- 입력 2019. 03.21. 17:51:19
- [더셀럽 한숙인 기자] 나이와 세대를 막론하고 남자들의 슈트는 ‘신사 정장’의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이처럼 제한된 선호는 컬러나 실루엣 등에서 조금만 변화를 줘도 소위 가벼운 ‘양아치 패션’으로 전락한 위험이 큰 데 기인한다.
조병규 송강
이런 이유로 직장인이 되기 전까지 남자들은 좀처럼 슈트를 입지 않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슈트가 트렌드 중심으로 복귀할 조짐을 보이고 있어 20대가 혹할 만한 슈트의 선택 및 연출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조병규는 거부감이 들법한 컬러 슈트를, 송강은 남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와이드 팬츠의 블랙 슈트를 선택했다.
조병규 슈트의 컬러는 봄날 청명한 하늘을 닮은 스카이블루다.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조병규는 화이트 티셔츠와 운동화로 슈트를 드레스다운 해 긴장과 편안함을 적절하게 조율했다. 여기에 슈트와 비슷한 계열의 스트라이프 셔츠를 단추를 잠그지 않고 레이어드 해 포멀임에도 포멀답지 않은 나른한 엣지를 줬다.
송강은 와이드 팬츠에 오버사이즈 재킷을 스타일링 해 큰 키의 장점을 십분 활용해 모델 비주얼을 완성했다. 이 룩의 핵심은 옅은 블루 셔츠와 캔버스화로 마무리 한 쿨한 엣지다. 작은 키의 남성이라면 망설여질 법하지만 사이즈 폭만 적절하게 조절하면 의외로 단점을 보완할 수도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