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학사, 故노무현 전 대통령 ‘일베’ 사진 게재 “단순 실수… 전량 폐기”
- 입력 2019. 03.22. 13:33:18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출판사 교학사의 참고서에 故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일베’(일간 베스트) 출처의 사진이 게재돼 논란을 사고 있다.
지난해 8월 출간한 한국사 능력검정고급 1·2급 참고서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이 실렸다. 이는 일간 베스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기 위해 합성된 사진이며 사진 아래에는 ‘붙잡힌 노비에게 낙인을 찍는 장면’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SNS를 중심으로 비판이 거세지자 교학사 측은 사과문을 통해 “편집자의 단순 실수로 발생한 일이다. 그러나 이를 제대로 검수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미 온·오프라인에 배포된 교재를 전량 수거하여 폐기하도록 조치했다. 모든 분들에게 지면을 통해 먼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와 함께 “특히 가조분과 노무현 재단에는 직접 찾아뵙고 사죄의 말씀을 올리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 번 이런 일에 대해 진심 어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의당 측은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고인에 대한 아주 교활한 모독이라는 점에서 도저히 묵과하기 힘든 일”이라며 “교학사 측에선 담당하는 신입직원의 실수라고 주장했지만 어쭙잖은 변명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합성의 의도가 매우 명백해보였기 때문에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개인적으로 활용하기조자 어려운 사진”이라며 “이를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엔 교학사 구성원들의 역사 인식과 윤리적 감수성이 근본적으로 고장나있다고 추측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연합뉴스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