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원 차트 1위 보다는"…수란, 자전적 이야기에 담은 새로운 시도 [종합]
- 입력 2019. 03.22. 17:23:26
- [더셀럽 심솔아 기자] 수란이 새로운 시도로 음악 팬들에게 다가간다.
22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수란의 두 번째 EP 앨범 'Jumpin''의 음감회가 열렸다.
이날 수란은 "이번 새 앨범 제목은 'Jumpin''이다. 음악적으로도 도약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지은 것도 있고 지난해에 새로운 기분으로 작업해서 새로운 씨앗을 뿌린 것 같은 마음으로 정한 앨범명이다"이라며 새 앨범에 대한 의도를 전했다.
이번 앨범에는 '의식의 흐름(feat. 윤미래)을 시작으로 'Moonlight', '전화끊지마(feat. pH-1), '그놈의 별(feat. Heize)', '어젯밤 꿈에', 'Jumping'까지 총 6개의 트랙이 담겨있다.
특히 첫 번째 곡 '의식의 흐름'에는 힙합 여제 윤미래가 피처링을 해 화제를 모았다.
수란은 "이 곡을 처음 만들 때 윤미래 선배님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우상이라고 생각한 분이라 꿈을 실현해보자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편지를 직접 써서 음악을 준비해 보내드렸다. 꼭 안해주셔도 되고 꿈을 실현해보고자 한 거였는데 도와주신다고 하셔서 정말 기뻤다"며 "음악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앨범에 이름이 있다는 것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그놈의 별'은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밤하늘 같은 마음을 읊듯이 짧은 시처럼 만들었던 곡으로 헤이즈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수란은 이 곡을 이번 앨범의 선공개곡으로 택했다.
수란은 "오랜만이라 선공개 곡으로 나오고 싶었는데 어떤 곡이 좋을지 고민하다가 다수결로 결정한 곡이다"라며 "노래 속 별은 인생의 의미다. 사람들마다 다른 것을 생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앨범 명과 동명의 곡 'Jumping'은 멈춰있던 시간들을 함께 걸어가게 하는 긍정의 마음을 담아 만든 곡이다.
수란은 "이번 앨범에 처음으로 작업한 곡이다. 쉬는 동안 복잡했는데 그런 마음들을 담아서 다짐을 노래한 곡이다"라며 "저에게는 특별한 곡"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전화 끊지마'는 헤어진 남녀 사이의 미련이라는 직설적인 주제를 무겁지 않고 캐치하게 풀어낸 곡이다. '전화 끊지마'에는 래퍼 pH-1이 피처링을 해 힘을 보탰다.
수란은 "노래 가삿말이 남녀의 싸움일 수도 있는데 자세히 들어보면 의외로 음악이 신난다. 연인들의 싸움을 구경하면서 즐기면 좋을 것 같다"며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이어 "앨범 곡들 중에서 가장 많은 분들의 아이디어로 완성된 곡이다. 이별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캐주얼하면서도 즐거운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수란은 "이전 앨범에는 보컬적인 부분에서 만들었다면 이번에는 수란의 색을 담으면서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균형을 잡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수란은 이번 앨범에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것에 대해 "특별한 건 아니었고 그동안에는 앞을 보고 달렸던 것 같다. 체력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복잡해서 정리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수란은 윤미래, 헤이즈 등 여성 뮤지션들과 함께 작업한 것에 대해 "이번에 참여해주신 분들이 여자 뮤지션이 두 분이나 계신다. 특별한 의도는 없었는데 여자 뮤지션과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며 "독립적이고 자립적이며 자기 사고관이 분명한 분들이지 않나. 저도 그렇게 음악하고 싶고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감도 있는 것 같다. 같이 하신 분들이 이런 분들이라 뿌듯하다"고 전했다.
앞서 수란은 '오늘 취하면'으로 좋은 성적을 얻은 바 있다. 수란은 "1위라는 게 부담이 생기기는 하더라. 그 때 그걸 바라고 만들었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이번 앨범에도 고민은 있었긴 했다. 워낙 오랜동안 활동을 하지 않아서 팬분들이 기다려주실지 걱정된다. 음악을 궁금해 해주셔도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수란은 "이번 앨범에는 책임감을 가지고 신경을 많이 썼다.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싶다는 것 보다는 새로운 시작같은 앨범이라 그런 시도들을 좋은 시도로 받아들여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수란의 두 번째 미니앨범 'Jumpin''은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밀리언마켓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