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승리와 버닝썬, 경찰 유착→린사모 돈세탁 의혹 [종합]
입력 2019. 03.25. 10:37:27
[더셀럽 이원선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가 마약 유통부터 경찰 유착 의혹으로까지 번진 일명 '버닝썬 게이트'를 집중 조명했다.

지난 23일 밤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버닝썬 게이트, 그 본질을 묻다' 편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마약 유통부터 경찰 유착 등의 내용을 심도 있게 다루면서 버닝썬 해외투자자로 알려진 린사모가 삼합회의 돈을 클럽을 통해 세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 승리 생일파티, 버닝썬 단합 파티 의혹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017년 12월 필리핀 팔라완에 위치한 한 고급 리조트에서 열렸던 승리 생일파티와 클럽 버닝썬 간의 상관관계를 언급했다. 당시 2박 3일간 진행된 해당 파티에는 국내외 유명 정치인을 포함해 재력가 아들 A 씨, 룸살롱 여성 다수, 특히 YG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와 매니저 등이 있었다.

'그것이 알고 싶다'는 이 파티에 파티에 유력인사들이 다수 초대돼 단순히 승리라는 사람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자리만은 아니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연예전문매체 한 기자는 "(이곳에서) 사업 설명회가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버닝썬은) 11월 법인을 설립했고 승리 생일파티는 다음 달인 12월에 열렸다. 단합 파티 정도로 생각할 수 있겠다"라고 승리의 초호화 생일파티를 말했다.

또한 승리의 생일파티 게스트 명단에는 텐프로 여성 9명의 이름도 올라와 있었다. 이는 최근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승리의 논란을 더욱 짙게 만들기도 했다.

◆ 버닝썬 폭행사건으로 알려진 경찰 유착 의혹

승리가 사내이사로 일하던 클럽 버닝썬은 개장부터 큰 호황을 누렸다. 그러던 중 클럽 내 폭행사건과 VIP룸 성폭행 영상이 공개됐고 이에 따라 베일에 싸여 있던 클럽 내부 비리가 하나둘씩 폭로되기 시작했다. 그 중 아직까지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점은 '경찰 유착'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클럽 버닝썬에서 성추행을 직접 목격했다는 한 제보자가 등장했다. 그는 "2층에 VIP룸으로 연결되는 검은 문이 있었다. 그 문을 여니 한 남자가 쓰러진 여자 가슴 위에 얼굴을 묻고 있었다. 당시 여자는 의식이 완전히 없어 보였기에 바로 112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찰이 클럽 관련해 다시 회신이 왔던 건 제보자가 이미 집에 도착했을 때인 1~2시간 가량이 지난 뒤였다. 이에 경찰은 "(제보자가) 119에 신고를 해서 그쪽으로부터 요청을 받느라 (처리가 늦어졌다)"라며 "그 남성이 (피해 여성을) 여자친구라고 말해 취소 처리를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은 제보자의 동의하에 통화 내역을 확인했고 제보자가 신고를 한 곳은 119가 아닌 112라는 것을 확인했다.

또 버닝썬과 경찰 간 유착 관계로 지목된 전직 경찰관 강모 씨는 구속 전 '그것이 알고 싶다'와 인터뷰를 통해 "고향 친구 최 씨가 (미성년자 입장건에 대해) 알아봐 달라고 해서 말 그대로 알아만 봤다"라며 "(버닝썬 논란은) 나도 한참 후에 알았다. 위에서 이미 체계적으로 플랜이 다 있던 것"이라고 주장해 권력 높은 곳에서부터 문제가 얽혀있다고 말했다.

◆ 버닝썬과 린사모의 관계

린사모는 버닝썬의 2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해외투자자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린사모가 홍콩, 타이완을 거점으로 한 중국의 범죄 조직 '삼합회'와 친분이 있고 이 때문에 린사모가 버닝썬을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제보자들에 따르면 린사모는 다른 VIP들과 다르게 스케일이 컸고 삼합회 대장도 데리고 올 정도였다고 한다. 특히 그는 대만에서 이름조차 못 부르는 거물급이며 남편은 대만 총리급이라고 한다.

이와 관련해 '그것이 알고 싶다'는 버닝썬과 린사모, 삼합회를 둘러싼 의혹에 불을 지피며 논란을 가중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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