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청장 “정준영 ‘공장초기화’ 휴대전화, 대조 작업 후 재구성”
- 입력 2019. 03.25. 13:39:2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성관계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이 경찰에 제출한 휴대전화 3대 중 1대를 공장초기화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찰은 기존에 확보한 자료와 대조 작업을 통해 내용 재구성에 들어갈 방침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은 25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들과 간담회에서 “본인(정준영)이 가지고 한 행위(공장초기화)가 있으나 다른 자료를 확보하고 있어 비교해 보면 원래 내용이 어떻게 구성돼 있었는지 확인이 가능하리라 본다”라고 밝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 수사대는 지난 14일 정준영이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임의제출한 휴대전화 중 1대가 공장초기화돼 모든 데이터가 삭제된 상태였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당 휴대폰의 데이터는 복구하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경찰은 서울 강남의 사설업체 압수수색 등을 통해 확보한 대화 내역 일부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국민권익위원회 제출 자료 등을 대조하면 정준영이 증거 인멸을 시도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 유착 의혹과 관련, 입건된 현직 경찰관은 윤총경을 포함해 총 5명이다. 민 청장은 “여러 조사가 되고 있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라며 “서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고 진술 과정에서 어떤 행위에 대해 상호 받아들이는 게 다른 점도 있어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