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으라차차 와이키키2 첫방기획] 이이경X김선호X신현수, 시즌1 능가하는 코믹 캐릭터 열전
- 입력 2019. 03.26. 11:17:24
- [더셀럽 안예랑 기자] 짠내나는 청춘들의 고군분투기가 다시 돌아왔다. 등장 인물은 달라졌지만 웃음만큼은 그대로다.
지난 25일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2’(극본 김기호, 연출 이창민)가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은 지난 시즌의 웃음을 책임졌던 주역 강동구(김정현), 한윤아(정인선), 강서진(고원희), 민수아(이주우)가 각각 영화 감독, 파티셰, 기자, 쇼핑몰CEO로 성공한 모습을 보여주며 반가움으로 시작했다.
이어 이준기(이이경)와 함께 게스트 하우스 ‘와이키키’를 새롭게 끌고 나갈 무명 아이돌 출신 차우식(김선호), 2군 야구 선수 국기봉(신현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들의 삶은 유성우가 떨어진 게스트하우스 같았다. 이미 바닥을 쳤다고 생각했는데 유성우는 바닥을 뚫고 더 아래로 그들을 끌고 내려갔다.
유성우가 뚫고 지나간 바닥처럼 그들의 인생도 연일 하락세였다. 차우식은 뚫린 바닥을 들키지 않기 위해 건물주(전수경)에게 거짓 사랑을 고백했다. 설상가상 건물주가 그 고백을 받아주며 마음에도 없는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몇 번이고 거짓 고백이었다고 이실직고를 하려고 했으나 밀린 월세, 거짓말한 세입자를 감옥으로 보낸 건물주, 건물주의 위협적인 아들들 앞에서 그의 시도는 좌절됐다. 결국 차우식은 건물주와 두 아들과 함께 놀이공원에서 가족 데이트까지 즐기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기와 국기봉도 현실도 짠내로 가득했다. 단역 배우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두 사람은 눈에 소화기를 맞았다.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눈으로 집으로 향하던 중 국기봉은 아픈 배를 부여잡고 볼일을 볼 장소를 찾아 떠났다. 한적하고 조용한 장소를 발견한 그는 바지의 지퍼를 풀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침묵의 007빵'을 하던 캠핑 손님들이 있었다. 국기봉은 그 손님들의 앞으로 가 바지를 내렸고 볼일을 보는 수치스러운 장면으로 보는 이들을 웃음짓게 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웃음을 이이경이 책임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김선호와 신현수는 이이경 못지않은 망가짐으로 '으라차차 와이키키2'의 웃음 지분율을 나눠 가졌고, '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줄 웃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첫사랑 에피소드 마저 웃겼다. 아름답고 귀티나는 모습으로 세 남자의 시선을 빼앗았던 첫사랑 한수연(문가영)은 이준기, 국기봉의 고백에 완벽한 철벽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기는 한수연에게 음료를 건네며 "이거 마시면 나랑 사귀는 것"이라고 돌직구 고백을 했지만 한수연은 위액까지 토해내며 이준기의 고백을 거절했다.
국기봉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저기 있는 캔 맞추면 나랑 사귀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한수연은 국기봉이 던진 공을 화통으로 받아쳤고, 시원하게 홈런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첫사랑 한수연이 이준기의 똥차 트렁크에서 발견되며 첫사랑과 세 사람의 재회가 어떤 에피소드로 그려질지 기대를 모았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다채로운 '병맛' 캐릭터의 향연이었다. '유성우'와 '옛 성인'이라는 단어도 알지 못하는 '뇌순남' 국기봉과 열정만 넘치는 단순남 이준기, 설렘과 웃음을 오가는 차우식까지. 고등학교 동창인 세 친구가 덜떨어진 모습으로 헤쳐나갈 짠내나는 청춘의 모습은 포복절도 웃음으로 가득할듯했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지난 시즌 최고 시청률 2.2%에 근접한 2.1%로 첫 회를 시작했다. 지난 시즌만큼이나 웃기고 망가지는 캐릭터들을 앞세운 '으라차차 와이키키2'가 감독이 원했던 3%의 시청률에 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으라차차 와이키키2‘는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