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 인터뷰] 전도연 “‘생일’ 주변서 만류, 딱 한 사람이 하라고”
- 입력 2019. 03.26. 17:25:41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전도연이 영화 ‘생일’ 출연을 고민하고 있었을 당시 고민했던 부분을 밝혔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영화 ‘생일’(감독 이종언)에 출연한 전도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생일’은 2014년 4월 16일 세상을 떠난 아들의 생일날, 남겨진 이들이 서로가 간직한 기억을 함께 나누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전도연은 ‘생일’의 시나리오를 받고 주변 사람들에게 모니터링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그는 “하나같이 오열을 하면서 전화가 왔다. ‘하지 말라’고 하더라. 영화도 힘들지만 외부적으로 힘들 것들이 많은 작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딱 한사람이 하라고 하더라”며 “사실 제가 ‘밀양’을 한 뒤 다시는 아이 잃은 엄마 역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었고 공백인 4년 동안 그런 작품이 들어오면 고사를 했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유에 대해선 “피하지 않고 계속 하면 이러한 작품들에서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전도연은 “‘생일’이 왔을 때도 당연히 시나리오가 너무 좋았다. 살아가야하는 사람들에 대한 사람들이어서 더 좋았다”며 “세월호 이야기지만 유가족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생일’을 추천한 지인의 의견에 “제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이고 좋아하는 것을 선택하라고 했다”며 “그래서 생각해보다가 ‘생일’에 출연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사실 저도 하고 싶었는데 누군가가 ‘해봐’라는 말이 필요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생일’은 오는 6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매니지먼트 숲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