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수지-옥택연, JYP 떠나 배우 전문 회사로 이적하는 이유
- 입력 2019. 03.26. 17:26:23
- [더셀럽 전예슬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옥택연에 이어 수지까지 떠나 보내게 됐다. 이로써 K팝 대형 기획사는 배우를 꿈꾸는 아이돌들과 함께하지 못한다는 속설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들은 JYP엔터테인먼트를 대표해온 2PM과 미쓰에이의 구심점으로 배우 활동을 겸해왔다는 공통점이 있다. 가수와 배우를 병행하게 되면 그룹보다 배우로서 개별 활동에 무게가 실리게 되고 결국 소속사 이적의 수순을 겪게 된다.
옥택연은 계약 만료 시점인 지난 2018년 1월 JYP엔터테인먼트가 아닌 소지섭이 소속된 51K를 선택했다. 수지는 오는 31일 JYP엔터테인먼트와 계약 만료를 앞두고 매니지먼트 숲과 전속계약을 놓고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수와 배우 활동을 병행했던 그가 이제는 배우로서 입지를 공고히하겠다는 뜻으로 예측된다.
JYP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3월 31일을 끝으로 아티스트 수지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된다"라고 밝혔다.
소속사는 "지난 몇 달 동안 심도 있는 논의의 시간을 가졌고 양측이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라면서 "공식적인 인연은 끝이 났지만 JYP는 앞으로 수지가 걸어갈 길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공식입장이 나간 지 몇 분이 채 되지 않아 수지는 매니지먼트숲으로 전격 이적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매니지먼트숲은 공유, 공효진, 정유미, 서현진, 전도연, 최우식, 남지현 등이 소속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다. 매니지먼트숲 측은 더셀럽과 전화통화에서 "전속계약을 두고 세부사항 조율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수지는 지난 2010년 그룹 미쓰에이로 데뷔,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쳤다. 그는 드라마 '드림하이' '구가의 서' '함부로 애틋하게' '당신이 잠든 사이에' 뿐만 아니라 영화 '건축학개론' '도리화가' 등에서 주연을 맡으며 활발한 배우 활동을 이어갔다.
옥택연은 JYP를 떠났지만 2PM 활동은 지속하겠다는 점만 다를 뿐 두 사람은 JYP를 대표했던 아이돌 그룹의 일원이자 배우로서 길을 걸어 나갔기에 더욱 닮은 행보를 자랑한다.
아이돌 출신들이 배우 전문 회사로 이적하는 이유에 대해 한 연예계 관계자는 "소속사와 계약만료 시점, 주변에서는 배우 전문 소속사로 이적을 권유한다"라며 "보다 심도 있는 배우 활동과 이에 필요한 집중관리를 위해서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한편으로 이 역시 반신반의다. 준호는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남아있는 채로 배우로서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준호는 지난 2016년 tvN '기억'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후 KBS2 '김과장',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 SBS '기름진 멜로' 등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면서 필모그라피를 차곡차곡 쌓았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자백'에서는 유재 명과 맞서며 연기력을 갖춘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
수지는 현재 SBS 드라마 ‘배가본드’ 촬영 중이며 영화 ‘백두산’ 출연도 확정지은 상태다. 본격적으로 배우 활동에 힘을 쏟을 수지가 새로운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