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VIEW] '겟아웃'→'어스', 조던 필 또 통했다
입력 2019. 03.28. 10:35:54
[더셀럽 안예랑 기자] 조던 필 감독의 공포가 다시 한 번 관객들을 관통했다. 영화 ‘겟 아웃’으로 극찬을 받았던 조던 필 감독의 신작 ‘어스’가 역대 호러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난 27일 개봉한 영화 ‘어스’는 일일 관객수 21만 362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어스’는 역대 외화 호러 영화 최고 오프닝을 기록한 ‘애나벨:인형의 주인’(15만 4719명)을 큰 차로 뛰어넘었다. 조던필 감독의 전작 '겟 아웃'의 오프닝 스코어(9만 2124명)를 2배 이상 뛰어 넘은 기록이기도 했다.

2017년 개봉한 ‘겟 아웃’은 조던 필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었다. 조던 필은 미국 사회 내에 만연했던 흑인들에 대한 인종 차별과 백인들의 배타주의를 공포라는 장르에 녹여내며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바 있다. 제작비 450만 달러의 저예산 영화였던 ‘겟 아웃’은 입소문을 타고 개봉 하루 만에 손익 분기점을 돌파했고,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제작비 대비 50배가 넘는 수익을 거둬들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겟아웃’은 국내에서 213만 8425명의 관객수를 동원했고, 조던 필 감독은 ‘어스’의 개봉을 앞두고 “‘겟 아웃’은 미국이 낳고 한국이 키웠다”는 말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겟아웃’의 흥행은 ‘어스’까지 이어졌다. ‘어스’는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로튼토마토 100%를 기록했다. 개봉 첫 주에는 ‘캡틴마블’을 제치고 북미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주차 주말 수익은 7,111만 7,625달러였다. ‘어스’는 전세계 39개국에서 극찬을 받으며 흥행을 이어갔고 짧은 시간 안에 제작비의 4배가 넘는 수익을 달성했다.

국내에서도 ‘어스’의 흥행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어스’는 ‘겟 아웃’의 흥행을 이끌었던 조던 필 감독 특유의 은유적 연출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영화적 해석을 공유하며 작품을 즐기는 재미를 높였던 ‘겟 아웃’과 마찬가지로 ‘어스’에도 은유적 연출, 상징성을 가진 소재, 복선이 끊임없이 등장하며 빈틈없이 꽉 찬 공포를 완성한다. 또 인종 차별과 배타주의에 대한 메시지를 던졌던 ‘어스’와 결을 함께 하면서도 더욱 광범위한 이야기를 던지고 있어 다채로운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어스 해석’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를 정도로 ‘어스’를 향한 관심도 뜨거운 상황. 자신들과 똑같이 생긴 사람들을 마주한 한 가족의 이야기 ‘어스’가 또 한편의 호러 흥행작으로 자리할 수 있을지 성적에 귀추가 주목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포스터]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