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 in 런웨이] 고준희 VS 공효진 ‘비대칭 패션’, 2019 SS 가장 핫한 제안
- 입력 2019. 03.28. 18:43:27
- [더셀럽 한숙인 기자] 건축을 비롯한 상업 예술에서 좌우대칭이 미학의 절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패션가는 규격화된 틀을 깨고 재구성하는 비대칭에 주목하고 있다.
럭셔리 디자이너 레이블은 비대칭을 구조적 실루엣으로 재해석한 스타일로 런웨이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막스마라(MAX MARA)가 2019 SS 시즌 가장 주목한 아이템은 원숄더 풀오버 셔츠다. 노출된 부위가 마치 한쪽이 잘려나간 소매의 진동을 연상하게 하는 묘한 긴장감으로 시선을 집중하게 한다.
원 숄더 셔츠뿐 아니라 스커트의 프릴 역시 왼쪽으로 치우쳐 있어 상, 하의 모두 비대칭이다. 이 옷은 사각사각 소리가 날 듯한 질감이 볼륨감을 형성해 ‘컬렉션 피스’의 가치를 높였다.
착장에서 재해석이 힘든 디자인이지만 모델, 공효진, 고준희는 신발의 차이만으로 옷의 느낌을 완전히 달리했다.
공효진은 스커트의 프릴과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폭이 넓은 프릴 장식의 옐로 오픈토 플랫폼 샌들을 신어 로맨틱하게, 고준희는 화이트 스티치 장식이 있는 블랙 에나멜 앵클부츠를 신어 모던하게 스타일을 마무리 했다.
반면 모델은 화이트 스틸레토힐을 신어 화이트 모노크롬룩을 연출해 디자이너의 의도에 충실한 스타일을 완성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김혜진 기자, 막스마라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