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STYLE]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긴머리 가르마펌’, 에이스 나이제 변신 키워드
입력 2019. 04.01. 16:29:30

KBS2 ‘닥터 프리즈너’ 남궁민

[더셀럽 한숙인 기자] ‘닥터 프리즈너’가 응급의학과와 흉부외과 더블보드의 입지전적 인물 나이제를 주인공으로 숨 가쁘게 갈등을 몰아가며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남궁민은 KBS2 ‘닥터 프리즈너’에서 ‘악은 악으로 맞선다’는 新 영웅주의 나이제를 마치 본인 자신인 듯 완벽하게 소화해 방영 두 번째 주 만에 14.5% 시청률로 ‘흥행킹’의 면모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남궁민은 연기력은 물론 첫 등장부터 캐릭터와 한 몸이 되는 이미지메이킹으로도 유명하다.

전작들을 통해 ‘남궁민 슈트’ ‘남궁민 헤어스타일’을 연관 검색어에 올려놓을 정도로 남다른 연출력을 보여준 그는 이번 작품에서도 여지없이 시선을 끄는 헤어스타일로 전작인 SBS ‘훈남정음’ 이미지를 걷어냈다.

이번 작품에서는 굵게 컬이 들어간 헤어를 뒤로 자연스럽게 넘긴 극적인 스타일이 팽팽한 긴장감에 감성적 힘을 부여한다. 더블보드 의사이자 전략가이면서 동시에 환자에 대한 진정성을 가진 감성과 이성을 모두 갖춘 천재적 두뇌 소유자 나이제 면모가 헤어스타일로 인해 시각적으로 명확하게 전달된다.

남궁민 헤어는 남자들이 일반적 쇼트헤어보다 긴 길이의 헤어로 가르마펌을 한 일명 ‘긴머리 가르마펌’이다. 남자들의 헤어에서 이미지를 가르는 결정적인 키워드는 가르마 비율로 나이제는 7:3이다. 극단적으로 보수적지 않고 유행에 집착하지도 않는 중간 지점으로 가볍지 않은 지적인 세련미가 핵심이다.

남궁민은 응급의학과에서 환자 살리는 데만 몰두하던 시절에는 뿌리에 힘이 많이 들어가지 않은 자연스러운 컬로 따뜻한 이미지를, 교도소 의료과장이 돼 악에 악으로 맞서기 시작하면서 뿌리에 힘을 줘 뒤로 넘긴 헤어로 강한 이미지를 부각했다.

‘닥터 프리즈너’는 시작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이제 불과 두 주가 지났을 뿐임에도 마치 중반에 접어든 듯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지 않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먼 이 드라마가 앞으로 보여줄 갈등과 그 과정에서 나이제의 변화가 시각적으로 어떻게 표현될지 보는 것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닥터 프리즈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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