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감성 담았다"…엑소 첸, 솔로로 연 가수 '2막' [종합]
입력 2019. 04.01. 16:36:11
[더셀럽 심솔아 기자] 엑소 첸이 솔로로 가수 2막을 연다.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엑소 첸의 첫 솔로앨범 '사월, 그리고 꽃' 음감회가 열렸다.

첸은 엑소 멤버로는 두 번째로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그동안 엑소의 메인 보컬로 활동한 만큼 7년간 자신의 역량을 갈고 닦아왔다.

이날 첸은 첫 솔로 앨범에 대해 "데뷔한지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이번에는 OST가 아닌 저만의 목소리로 구성된 곡이다 보니 조금은 제 자신에게 혹독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하면서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나가고 싶어서 그런지 내 자신을 되돌아보고 처음부터 준비하는 마음으로 해봤다"며 각오를 전했다.

첸의 첫 번째 미니앨범 '사월, 그리고 꽃'은 타이틀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를 비롯해 다양한 매력의 발라드가 총 6곡 수록돼있다.

타이틀 곡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는 섬세한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으로 가사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 시들어가는 연인을 보고 이별을 준비하는 남자가 아름다웠던 첫 만남을 기억하는 모습을 담았다.

첸은 여러 타이틀 곡 후보가 있었다는 점을 들며 "타이틀 곡이 선정이 되기 까지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이 타이틀 곡은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다른 곡들은 녹음하는데 오래 걸렸는데 이 곡은 짧은 시간에 녹음했다"며 선정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타이틀 곡 외에도 '꽃', '하고 싶던 말', '사랑의 말', '먼저 가 있을게', '널 그리다' 등의 다채로운 발라드를 선사한다. 또한 '꽃'에 작사에 참여하며 작사가로의 면모도 드러냈다.

첸은 "'꽃'이라는 곡은 이 곡에 작사를 참여했다. 처음 듣자마자 정말 하고 싶다고 말했다. 꽃이라는 주제를 두고 위로가 되고 희망으로 피어나기를 바라는 마음에 가사를 썼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까지 공부하는 단계이기는 하지만 작사를 할 때 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 우선이다. 이런 폭을 넓혀가는게 제 숙제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엑소의 메인 보컬임에도 불구하고 첸에게도 첫 솔로 도전은 어려웠다. 완벽한 모습을 추구하고 싶었다는 그는 첫 솔로 앨범에 욕심을 가득 담았다.

첸은 "저보다 훨씬 뛰어나신 분들이 정말 많은데 첫 솔로 앨범이 나왔을 때는 완벽한 모습으로 나오기를 바랐다. 아직 욕심이 충족되지 않은 상태라 그랬다"고 밝혔다.

또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신경썼던 부분은 한 앨범을 모두 저의 목소리로 채워야해서 신경썼던 것 같다. 창법과 소리에 대해서 깊이있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며 고민의 흔적을 드러냈다.

엑소 멤버들은 첸의 첫 솔로 활동을 반겼다. 이날 시우민은 음감회의 MC로 활약했고 나머지 멤버들 역시 첸에게 칭찬과 용기를 북돋았다.

첸은 "다 좋다고 해서 힘이 났다. 서로 친하니까 좋은 말을 해줄수도 있는데 이번에는 솔직하게 이런 부분이 좋다고 말해줘서 그런 반응들을 통해 용기가 됐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첸은 엑소 멤버로는 최초로 쇼케이스가 아닌 버스킹으로 팬들을 만난다. 대형 팬덤을 가진 가수로는 이례적인 선택인 만큼 이목이 쏠렸다.

첸은 "엑소로 활동할 때는 대형 쇼케이스를 진행했었는데 이런 건 찾아가서 보기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다는 취지로 버스킹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엑소라는 이름 값은 물론 그동안 OST로 사랑받으며 음원강자의 힘들 보여줬던 첸은 음원 성적보다는 솔로 앨범을 발매 한 것 자체에 중점을 뒀다.

첸은 "음원 성적은 솔직히 기대를 안할 수가 없기는 한 부분인데 그거에 대해서 결과가 어떻든 간에 후회를 하거나 실망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성적이 따라주면 좋겠지만 이 것 자체가 뜻 깊다"고 표현했다.

또 1위 공약에 대해서는 "만약에 1위를 하게 된다면 버스킹으로 또 만나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로서 첫 발을 다시 한 번 내딛는다고 생각한다. 데뷔를 한 신인가수처럼 떨리는데 앞으로도 좋게 봐주시면 좋겠다. 은은하게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첸은 오늘(1일) 오후 6시 첫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같은 날 오후 7시 깜짝 이벤트 '첸, 사월의 버스킹'으로 팬들과 만난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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