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하인드] ‘리틀 드러머 걸’ 박찬욱 “여성 살피고 배려해주는 사람 되고파”
- 입력 2019. 04.02. 10:13:07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리틀 드러머 걸’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이 자신의 매력과 되고 싶은 성향을 밝혔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드라마 ‘리틀 드러머 걸: 감독판’(감독 박찬욱 이하 ‘리틀 드러머 걸’)의 박찬욱 감독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리틀 드러머 걸’의 1회에서 찰리(플로렌스 퓨)가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버릴 곳이 없어 난처해하자 가디 베커(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이를 들고 주머니에 넣는 장면을 언급했다.
그는 “그런 남자가 되고 싶어서 그 장면을 넣었다. 그렇게 여성을 살피고 뭘 해줄 게 있을까 배려해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은 “알렉산더 스카스가드는 실제로 그런 사람이다. 겸손하고 실제로도 그래서 그 행동이 자연스럽다. 나는 안 된다”며 웃음을 지었고 “이어지는 찰리의 대사가 혼자서 수다를 떨다가 ‘남 얘기를 잘 들어주는 편이네요. 높은 데서 잘 들리냐’고 묻는다. 나는 그런 것은 있는 것 같다. 남 얘기를 잘 들어 준다”고 자신의 장점을 꼽았다.
한편 '리틀 드러머 걸'은 영화 ‘박쥐’ ‘올드보이’ ‘아가씨’ 등을 연출한 박찬욱 감독의 첫 미니시리즈다. 1979년 이스라엘 정보국 비밀작전에 연루돼 스파이가 된 배우와 그녀를 둘러싼 비밀 요원 간의 치밀한 심리전이 담겼다.
왓챠플레이에서 박찬욱 감독이 재편집한 감독판 전편을 만날 수 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주) 왓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