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신 "1번부터 9번까지 다양함 담는게 목표" [인터뷰]
입력 2019. 04.02. 16:47:41
[더셀럽 이원선 기자] 가수 그레이스신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음악으로 돌아온다.

뉴욕 예술고등학교(Professional Performing Arts School)를 장학생으로 졸업한 그레이스신은 지난 2014년 SBS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4'에 참가해 TOP8까지 진출하며 얼굴과 이름을 톡톡히 알렸다.

'K팝스타'를 통해 보여준 그레이스신의 폭발적인 가창력은 현 소속사의 마음을 흔들었고 그레이스신은 방송이 종료된 한 달여 만에 소속사 키엠에 둥지를 틀었다.

1일 더셀럽과 만난 그레이스신은 "방송 끝나고 한 달 정도 뒤에 지금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고 함께 미팅을 했다. 당시 내가 원하는 콘셉트가 확실히 있었는데 그걸 지지해줄 수 있는 회사라는 확신이 들어서 대표님을 믿고 음악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취약한 부분을 맡아 어떠한 일을 수행하는걸 잘 못 하는 스타일인데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은 참 좋은 것 같다"라고 회사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K팝스타'를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그레이스신은 그렇게 현 소속사와 손잡고 지난 2017년 2월 첫 싱글 앨범을 발매했다. 첫 번째로 리스너들에게 공개한 그의 앨범은 'K팝스타4'에서 보여준 파워풀 보컬의 느낌과는 사뭇 다른 오묘한 분위기의 'The Faith'였다.

이후 7개월여 만에 나온 싱글 앨범 'Groovin'은 편안한 느낌에 경쾌한 리듬을 베이스로 한 펑키 음악이었고 지난해 공개된 세 번째 곡 'On and on'은 앞선 두 번의 곡과는 또 다른 그만의 그루브가 돋보이는 네오 소울 장르 음악이었다.

그레이스신은 "항상 노래 장르가 겹쳤던 게 없었다"라며 "공연장에서 잔잔한 노래만 나오면 지루하기도 하고, 마냥 파워풀한 노래만 만들다 보면 지치기 마련이라 다양한 곡들을 하고 싶은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밋밋함보다는 다이내믹함이 살아있는 걸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다"라며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다른 장르의 음악으로 트랙리스트를 완성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난) 중저음대 목소리가 예쁘게 나오는 편이어서 마냥 파워풀한 곡보단 적당한 템포의 가창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어렸을 때는 클래식 피아노를 치며 피아니스트를 꿈꿨고 중학교 시절에는 대중가요를 좋아하며 노래를 불렀던 그레이스신이다. 그러다 대학교 시절 재즈 팝 장르에 눈을 떴고 지금은 그 모든 장르를 어우를 수 있는 가수라는 직업을 찾아 행복하게 음악 하고 있다. 비록 행복할 때보다는 우울할 때 곡이 잘 써진다는 리스크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그레이스신은 "사람마다 곡 쓰는 스타일이 다른데 난 행복할 때보다는 우울해야 곡이 나오는 편이다. 요새는 우울하지 않고 매일이 행복하다 보니 노래도 잘 안 써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부르면 종종 우울하다는 피드백을 받곤 하는데 (나라는 사람은) 생각보다 그리 진지하지 않다. 항상 업되어 있는 사람이다"라고 호탕하게 웃었다.

그레이스신의 컴백 텀은 꽤 긴 편이다. 2017년 9월에 공개한 싱글 앨범 뒤 약 9개월 만에 두 번째 싱글 앨범 'On and on'을 발매했고, 약 1년 여가 흐른 뒤인 올 5월 새로운 신보 발매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레이스신은 "5월 중순 즈음 나올 신곡 앨범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고 최근 근황을 전하며 "이번에는 '나의 이야기'를 담은 자작곡을 준비했고, 보통 짝사랑을 하면 느낄 수 있는 두근두근한 감정 대신 우울한 감성의 몽환적인 곡으로 컴백 막바지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자작곡은 대부분 경험에서 나왔는데 이번 곡 역시 내 지난날을 회상하며 만들었다"라며 "부담 없는 음악을 선호하는 편이라 이번 앨범에는 편안함과 경쾌함을 둘 다 느낄 수 있는 다양성을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다듬는 중이다"라고 올 5월 발매될 신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아울러 "5월에 나올 신보 후 다음 작업도 빠르게 준비 중에 있다"라며 "이미 곡은 나와있고 편곡 전의 단계까지 만들어놨다. 올해 안에 미니 앨범이나 정규앨범 발매도 생각하고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K팝 스타'때 이미지가 강해서 그렇지, 제 솔로곡 한 번 들어보세요. 좋은 퀄리티의 노래를 확신합니다"

그레이스신은 매번 색다른 음악색을 자랑하며 음원을 발매해 온 싱어송라이터다. "좋은 퀄리티의 노래를 자신한다"는 그레이스신의 자신감은 올 5월 공개될 그의 새로운 신보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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