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SCENE] 'PD수첩' 지적장애인 성폭행, 진범은 고모부 '충격'…고모 "둘이 좋아했다" 주장
- 입력 2019. 04.03. 09:55:31
- [더셀럽 안예랑 기자] 'PD수첩' 지적장애인을 성폭행했던 진범이 고모부로 밝혀져 충격을 자아냈다.
2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저는 성폭행범의 딸이었습니다'편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적장애를 가진 미성년자 성폭행범으로 몰린 아버지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피해자를 설득하는 딸의 모습이 그려졌다.
딸 조혜정(가명)씨는 2심 재판의 최후 변론일을 앞두고 피해자 유진(가명)양을 찾아갔다. 조혜정씨는 지적장애를 가진 유진양이 편하게 대화할 수 있는 상황을 조성한 뒤 "그런데 유진 씨한테 집에 와서 정말 그런 짓을 한 남자가 있었냐. 없으면 없다고 얘기해도 된다. 나 고모한테 정말 얘기 안 하겠다. 약속한다"고 물었다.
조혜정씨는 몇 번의 애원 끝에 “우리 아빠를 처음부터 지목한 게 맞냐”고 물었고 결국 유진양은 “아니었다”고 답했다. 이어 모든 일이 고모가 시켜서 한 일이라는 사실 확인서까지 작성해서 건넸다.
그리고 추가 증언에서 충격적인 진실이 밝혀졌다. 유진양을 성폭행한 인물은 조혜정씨의 아버지가 아닌 유진양의 고모부였다는 사실이었다.
해당 사실을 알고 있던 고모가 모든 일을 꾸민 것으로 의혹이 제기된 상황. 이에 유진양의 고모는 유진양의 진술을 극구 부인하며 “내가 지금 그거 무고죄로 쳐넣어 버릴 것”이라고 소리를 질렀다. 이어 남편이 유진양을 성폭행한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물음에 “몰랐다”며 “이번에 알았는데 둘이 좋아했는가보다. 나는 화가 나서 죽겠는 것이 둘이 좋아했어. 내가 볼 때는 좋아했다”며 남편의 성폭행 사실을 부인하는 듯한 대답을 했다.
그러나 고모 또한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고모부는 유진양 남자친구와의 통화에서 “고모도 안다. 그래서 이혼을 하니마니 한창 시끄럽고 그랬다”고 답해 분노를 자아내기도 했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PD수첩'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