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승리·최종훈→로이킴·강인, 끝나지 않은 '정준영 단톡방' 굴레
입력 2019. 04.03. 15:55:48
[더셀럽 이원선 기자] 가수 승리, 최종훈, 용준형, 이종현이 일명 '정준영 단톡방' 속 인물로 확인된 가운데 추가 멤버가 등장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가수 중 한 명을 로이킴으로 지목했고 강인 역시 단톡방 멤버임을 스스로 인정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최근 법원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를 받는 정준영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이 포함된 범죄 혐의 관련 메신저 대화방이 총 23개였음을 확인했고, 1대1 또는 단체방으로 정준영과 대화한 사람이 총 16명이라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경찰은 "이 중 영상 유포 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7명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정준영이 보낸 것으로 보기만 한 사람은 입건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입장이었다.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공유는 총 13건이었다. 이와 관련해 승리가 1건, 최종훈이 3건을 추가 공유한 사실까지 확인돼 논란이 커졌다. 승리는 불법 촬영물에 대해 유포 혐의는 인정했으나 직접 찍은건 아니라고 부인했으며 최종훈은 관련한 범죄의 유통 혐의를 받아 계속해서 경찰 조사 중에 있다.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참가자는 가수 8명, 모델 1명, 버닝썬 MD 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이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단톡방은 모두 7개였다. 따라서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단톡방 멤버가 있다는 소리다. 경찰 역시 "(정준영, 승리 외에도) 직접 촬영한 영상을 유포한 사람이 있다"라며 혐의를 받는 인물에 대한 조사 중이라 말했다.

그러던 중 가수 이종현과 용준형이 단톡방 멤버 중 한 명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처음에는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수사가 진행되자 일부를 인정했다. 하지만 촬영과 유포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입건은 피했다. 현재 이종현은 침묵으로 일관한 채 군복무 중이며 용준형은 팀을 탈퇴하고 2일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

그런 가운데 또 한 명의 '정준영 단톡방' 멤버가 밝혀졌다. 로이킴을 비롯해 J 씨, 모델 L 씨가 단톡방 멤버로 확인됐다. 이에 로이킴 소속사 측은 "현재 로이킴이 미국에서 학업 중이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며 성실한 조사를 약속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 측과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 중이며, 로이킴을 상대로 단순히 대화방에 유포된 영상을 보기만 했는지 혹은 촬영이나 유포에 가담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정준영 단톡방' 멤버로 실명이 거론된 로이킴이 보도 하루 만에 "성실한 조사"를 약속한 가운데 꾸준하게 단톡방 멤버로 의심 받아온 강인도 여론의 뭇매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와 관련해 강인 소속사 측은 3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정준영 씨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출연자 대화방이 일시적으로 있었던 것은 맞다"고 강인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임을 인정했다.

다만 "3년 전 프로그램이라 대화방은 이미 없어졌고, 다른 출연자가 무엇을 올렸는지 어떠한 대화가 오고 갔는지는 기억할 수 없으나 강인 본인은 불법 영상을 촬영하거나 유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게 더 많은 정준영 단톡방 논란이다. 최근에는 2016년 5월 종영한 JTBC 예능프로그램 '히트메이커'에 정준영과 함께 출연했던 인물들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들로 거론되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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