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예보] “오늘 날씨, 한낮 최고 22도” 설리 ‘핑크룩’, 유치함으로 힐링하는 법
입력 2019. 04.04. 09:35:25

설리

[더셀럽 한숙인 기자] 4일 서울 아침기온이 3도로 시작해 9시를 넘기면서 7.9도로 어제에 비해 소폭 올랐다. 한낮에도 서울이 16도, 대구와 포항은 20, 22도로 낮 최고 기온이 20도를 넘어선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한때 일부지역이 ‘좋음’ 상태까지 올라갔으며 하루 종일 ‘보통’ 수준이 이어진다.

미세먼지가 시야를 어지럽히지 않으면서 한낮 기온까지 20도를 넘어서는 오늘 같은 날에는 하루쯤 ‘핑크 공주’로 변신해 볼 만하다.

하연 얼굴에 복숭아 빛의 발그레한 볼의 사랑스러운 설리는 메이크업뿐 아니라 패션에서도 핑크룩 지침서 역할을 톡톡히 한다. 핑크로 온 몸을 감싸는 것이 유치한 장난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변덕이 심한 요즘 같은 봄 날씨에는 기분 전환 효과가 확실하다.

설리의 핑크룩의 핵심은 아직 유치원생인 듯한 유치함과 현실과는 거리가 먼 꿈꾸는 듯한 소녀의 몽환적 이미지다.

설리는 핑크색의 컬러 데님으로 재킷과 마이크로미니 스커트를 통일한 세트업에 핑크가 배색된 플라워 프린티 티셔츠를 스타일링하고 헤드셋과 바디크로스 미니백까지 핑크로 맞췄다.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놀이동산에 놀러가기로 약속한 아이의 순수한 미소까지 더해 설리표 핑크룩을 완성했다.

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원피스는 연핑크와 아이보리가 배색된 시폰 원피스에 핑크색 니트를 레이어드해 동화 속 공주님을 꿈꾸는 걸리시룩을 연출했다.

설리의 핑크룩은 살짝 용기가 필요하지만 여자들의 마음 속 공주 판타지를 일깨워 하루쯤은 눈 딱 감고 시도해봄직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설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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