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케이 태국 다이빙 사고, 그랜드캐년 대학생 추락 사고 닮은 꼴 '눈길'
- 입력 2019. 04.04. 17:12:39
- [더셀럽 안예랑 기자] 래퍼 겸 작곡가 케이케이의 추락 사고 소식에 그랜드캐년 대학생 추락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3일 케이케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숙소 수영장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목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전신마비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병실에 누워있는 본인의 사진을 게시한 케이케이는 "열흘가량 입원했는데 수술비와 약값을 포함해 총 6000만원이 넘는 돈이 청구됐다"면서 "염치불구하고 글을 올린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도움 부탁드린다"고 자신의 글을 보고 있을 많은 이들에게 경제적 도움을 부탁했다.
십시일반의 도움을 요청하는 케이케이의 모습을 본 누리꾼 사이에서도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는 케이케이의 계좌로 금액을 보내며 위로를 건넸고 일부는 본인 부주의 사건으로 인한 부상임에도 지인이 아닌 불특정 다수에게 모금을 받아서 해결하려는 케이케이의 행동이 불편하다는 입장을 취했다.
그리고 케이케이의 모금 요청은 앞서 발생한 그랜드캐년 대학생 추락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그랜드캐년 대학생 추락 사건은 지난 1월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을 통해 알려졌다. 당시 25세 대학생 A씨가 그랜드캐니언 관광 도중 추락하는 사고를 당해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의식 불명에 빠졌다.
이에 A씨의 가족 측은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을 통해 "병원비가 10억원을 넘고 환자 이송비만 거의 2억 원이 소요된다. 개인이 감당하고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며 국가적 차원의 도움을 요청했다.
해당 글이 공론화되자 누리꾼은 개인적인 일에 국가의 세금을 쓰는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또한 A씨가 캐나다로 유학을 떠났다는 점, A씨의 동생이 과거 SNS에 명품 제품을 올렸다는 점 등을 들어 A씨의 가정 환경이 부유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결국 A씨의 아버지는 가정 환경이 부유한 편이 아니라고 해명했고 지난 2월 A씨가 귀국을 하며 사건이 일단락됐다.
두 차례 발생한 비슷한 유형의 사건을 불편해하는 누리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케이케이의 상황이 어떻게 해결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예랑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케이케이 인스타그램, 청와대 청원 게시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