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VIEW] 박유천에게 '주홍글씨'가 돼버린 황하나
입력 2019. 04.08. 14:55:48
[더셀럽 이원선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경찰 조사에서 한 연예인으로부터 마약 투약을 강요받았다고 밝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5, 6월, 그리고 9월 필로폰을 불법 복용한 혐의를, 지난해 4월에는 향정신성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2016년 1월에는 대학생 조모 씨 마약 사건에서 마약 유통 및 공급을 한 혐의가 판결문에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황하나는 마약 투약 유통 및 공급에 대해 어떠한 처벌도 받지 않아 경찰의 '봐주기 수사' 논란을 키웠다.

하나둘 계속해서 터지는 황하나 관련 마약 논란에 경찰이 뒤늦게 수사에 착수했다. 황하나는 지난 4일 서울대병원에서 체포됐으며 6일 구속됐다. 특히 그는 7일 있었던 첫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시인하는 동시에 마약에 다시 손을 댄 이유가 연예인 A씨의 권유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황하나는 "마약을 그만하고 싶었지만 A의 강요로 계속 투약하게 됐고 심지어 A는 내가 수면 중에도 마약을 투약했다"라고 진술했다.

황하나가 A씨에 대해 언급하자 연예계 전반에도 직간접적 영향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황하나와 과거 연인 사이였고 결혼설에도 휘말렸던 가수 박유천이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다.

황하나와 박유천은 지난 2017년 약혼해 결혼을 예고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두 차례 결혼을 연기한 바 있고 결국 지난해 5월 결별을 공식화했다. 표면적으로 본다면 현재 두 사람 사이에 연결고리는 없지만 박유천은 황하나의 과거 연인이라는 이유로 마약 관련 논란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유천 소속사 측 관계자는 8일 더셀럽에 "아직까지 (박유천과 황하나가) 함께 거론된다는 게 안타깝다"라며 "연인 사이였던 게 너무 진한 주홍글씨가 되어버린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하나는 연예인 A씨로 인해 다시 마약에 손을 댔다고 말했다. 이에 경찰은 황하나가 언급한 연예인 A씨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까지 황하나가 언급한 연예인은 1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A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연예인, 재벌 3세 등의 이름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직 황하나가 말한 A씨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고 과거 그와 인연을 맺었던 연예인들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는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경찰은 빠른 소환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위 여부를 밝혀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원선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 DB,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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