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첫방 기획] 카타르시스 선사한 ‘갑질 응징’ 시작
- 입력 2019. 04.09. 08:55:35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본격적인 갑질 응징이 시작됐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이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쾌조를 알렸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극본 김반디, 연출 박원국)은 왕년엔 불의를 참지 못하는 유도 폭력 교사였지만 지금은 복지부동을 신념으로 하는 6년 차 공무원 조진갑(별명 조장풍)이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으로 발령 난 뒤 갑질 악덕 사업주 응징에 나서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통쾌 작렬 풍자 코미디 드라마다.
이날 방송은 6년 전, 공시생이었던 조진갑(김동욱 분)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그는 공무원 임용식 현장에서 임명장을 받으며 “어떤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철밥통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6년 후, 근로감독관이 된 조진갑의 삶은 녹록치 않았다. 그러던 중 체육교사로 재직하던 시절의 제자 선우(김민규 분)를 다시 만나 억울하게 해고당한 그의 사연을 듣고 갑질 회사인 상도여객에 대응하기로 결심한다.
진갑과 상도여객의 사장 구대길(오대환 분)은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구대길 사무실의 방문이 열리자마자 진갑은 통쾌한 발차기와 함께 본격적인 갑질 응징의 시작을 알려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운전기사 폭행, 편의점 알바비 착복 등 실제 우리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바탕으로 스토리에 녹여냈다.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박원국 감독은 “김반디 작가님이 철저한 조사와 취재를 하셨다. 실제 사건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드라마에 담겨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 사회에서 뜨거운 감자인 ‘갑질’ 관련 이슈들을 다뤘기에 시청자들은 격한 공감이 가능했던 터.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전개와 더불어 김동욱을 중심으로 김경남, 박세영, 오대환 등 빈틈없는 배우들의 연기력 덕에 진정한 갑질 응징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비록 첫 방송 시청률은 1, 2화 각각 4.3%, 5.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드라마 중 3위로 출발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
‘앵그리 맘’을 통해 교육의 현실을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냈던 김반디 작가와 ‘군주-가면의 주인’으로 감각적인 영상미를 자랑했던 박원국 감독의 의기투합. 또 캐릭터를 위해 무려 9kg 증량할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쏟아내고 있는 김동욱의 열정이 어우러져있기에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은 상승곡선을 그려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