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추행' 로버트 할리 外 외국인 방송인들의 논란 [종합]
입력 2019. 04.09. 11:21:31
[더셀럽 전지예 기자]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외국인 방송인들이 비중이 높아지면서 다국적 방송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외국인 방송인의 대중화를 연 시발점을 이라고 할 수 있는 로버트 할리(하일)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되면서 친근한 이미지로 접근하는 이들을 향한 시선을 차갑게 돌리고 있다.

외국인 예능인들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많은 이들을 충격에 빠뜨린 로버트 할리부터 과거 발생했던 여러 사건들까지 외국인 방송인들의 논란사는 방송인의 자격 검증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지난 8일 오후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마약 투약 혐의로 서울 강서구의 한 주차장에서 긴급 체포됐다. 자택에서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그는 혐의에 대해 일부 인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오전 유치장 입감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남부경찰서로 이송된 로버트 할리는 “죄송하다. 마음이 무겁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경찰은 보강 조사 후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로버트 할리의 사례와 같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외국인 방송인도 있다. KBS2 ‘미녀들의 수다’로 얼굴을 알린 미국인 비앙카 모블리다.

지난 2013년 비앙카 모블리는 대마초 흡입 혐의로 법원에 기소됐다. 그는 검찰이 출국금지 조치를 갱신하지 않은 틈을 타 미국으로 도피했다. 재판에 불출석한 비앙카에게 법원은 구속영장을 발부했지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채 미국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지난 2014년부터 방영됐던 JTBC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터키 출신 에네스 카야의 논란도 빼놓을 수 없다.

2014년 12월 에네스 카야가 기혼 사실을 숨긴 채 여자들과 만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온라인상에 글을 남긴 글쓴이는 “에네스 너 나한테 사과해라. 너희 부인한테도 사과하고”라며 “너 앞으로 그렇게 살지 마라”라며 분노했다. 또한 그는 에네스와 교제하며 서로 연인관계라고 생각했으나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다른 피해 여성들도 등장했고 총각행세를 한 에네스에게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과 증거 사진 등이 온라인상에 게재됐다.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그는 당시 ‘비정상회담’을 비롯해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그는 “저와 관련된 일들로 저에게 보내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의도치 않게 상처를 입히게 되어 죄송한 마음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며 공식 입장문을 통해 사과했다.

2011년 Mnet ‘슈퍼스타K3’에 출연했던 크리스 고라이트리 역시 성추행 논란에 휘말렸다. 온라인상에서는 크리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들이 등장했고 그는 한국인 여성 7명과 성관계를 맺은 사실을 인정하며 한국의 문화를 잘 몰랐다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그러나 이후 한국인 전 여자친구에게 약 3000여 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밝혀졌고 자신을 고소한 여성에게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욕설하며 협박한 정황이 드러났다. 결국 그는 이 사건으로 인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전지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티브이데일리,뉴시스,Y-STAR 화면 캡처, 엠넷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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