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in 캐릭터] ‘미성년’ 염정아 “충격 먹는 영주, 피부 건조하게 표현”
입력 2019. 04.09. 16:55:11
[더셀럽 김지영 기자] 배우 염정아가 영화 ‘미성년’에서 피부와 헤어스타일을 통해 영주의 상태를 표현했다.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는 영화 ‘미성년’(감독 김윤석)에 출연한 염정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염정아는 극 중 남편인 대원(김윤석)의 외도를 알게 된 후 혼란에 휩싸이는 영주 역을 맡았다.

염정아는 “헤어나 스타일 등 외적인 설정은 연기에 더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주 큰 보조”라고 설명하며 “제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목소리도 달라지고 말투, 제스처도 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영주는 특별한 건 없다. 보통의 평범한 주부인데 극 중의 사건이 일어난 이후에 등장한다. 그래서 피부결만 건조하게 분장을 하고 그거 외엔 없다”며 “사건이 터지고 난 다음이니 영주는 잠도 못 잤을 것이다. 그래서 푸석푸석해진 얼굴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극 중에서 영주가 단발로 머리를 짧게 자르고 난 뒤 달라진 행동에 대해서도 “영주가 이전까지는 괴롭고 혼란이었다면 머리를 자르면서 어떻게 할지 확신이 선 것”이라고 했다.

염정아는 “마음을 다잡고 ‘부딪혀볼래’ ‘내가 잡고 가야지’하는 마음에 머리를 짧게 자르고 행동이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성년’은 오는 11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쇼박스 제공, 영화 '미성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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