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숙X손호준 ‘크게 될 놈’, 정공법으로 뭉클하게 그린 모성애 [종합]
- 입력 2019. 04.10. 13:20:12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사형수의 모정을 짙게 그린 영화 ‘크게 될 놈’이 첫 공개됐다. 사형수의 범죄는 미화하지 않으며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집중한다.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 아이파크점에서는 영화 ‘크게 될 놈’(감독 강지은)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강지은 감독, 김해숙, 손호준, 박원상이 참석했다.
강지은 감독은 “처음에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작은 영화여서 망설여지는 부분이 있었다.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는 뭉클한 부분이 있더라. 쉬운 이야기를 쉽게 이야기한다는 것이 어렵다. 돌직구로 승부를 걸어보고 싶어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지은 감독은 “어머니 역할에 한 분밖에 생각이 안 났다. PD랑 상의를 했을 때 김해숙 선생님이 ‘하실까’라는 생각에 시나리오를 건네지도 못했다고 하더라. 왠지 선생님이 하실 것 같아서 제안을 했는데 한 큐에 하겠다고 하셨다. 그때 감정은 이로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손호준에 대해서는 “전라도 사투리가 자연스럽고 손호준 배우가 갖고 있는 내공,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내공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는 배우라고 생각했고 현장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줬었다”고 칭찬했다.
더불어 박원상 캐스팅의 이유에는 “박원상이 아들과 같이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아들과 같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라서 하겠다고 한 말이 인상 깊다”며 “이게 저 또한 중요한 것 같다. 영화를 하면서도 왜 이 영화를 같이 하게 됐는지 이유는 다르지만 한 가지 목적을 위해서 여러 가지 메시지보다는 각기 다른 사연으로 인한 어머니를 생각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영화의 출연 계기에 “시나리오를 받고 마지막 편지 부분을 보면서 울컥했다. 마지막 편지에 까막눈인 엄마가 삐뚤삐뚤 글씨로 아들에게 준 편지 하나에 모든 게 담겨있는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전작들에서 엄마 역을 자주 맡았던 김해숙은 “많은 엄마를 해왔기 때문에 항상 새로운 엄마를 할 때면 두렵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이번 영화에서는 순옥이라는 엄마의 상태에서 캐릭터를 분석을 했다. 이 엄마가 사형 집행을 당한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서 하는 엄마의 마음은 어떨까에 다가가도록 신경을 썼다”고 했다.
김해숙은 “어머님마다 다 다르고 이 세상에 모든 엄마의 모정이 다르기 때문에 순옥이 처한 상황에는 다른 게 잇더라. 그 차이점을 두고 연기를 하는데 가슴 깊이 와 닿았던 것 같다. 그게 저한테는 차별점이라면 차별점이고 많은 중점을 두고 연기를 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손호준은 이번 영화를 촬영할 때 “몰입을 많이 했던 것 같다. 스태프들도 촬영장에서 많이 도와주셨고 어떤 작품보다도 집중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박원상은 “관객들하고 잘 만나지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소망한다”고 진심을 전했다.
이어 손호준은 “작은 영화에 관심 가져줘서 감사하다”고 했으며 김해숙은 “가장 쉽고 작은 게 가장 어려울 수 있듯이 ‘크게 될 놈’은 작고 아름다운 이야기다. 작고 아름다운 이야기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크게 될 놈’은 오는 18일 개봉한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