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읽기] 로이킴 스위트가이의 반전극, 가르마펌→투블럭 C컬펌
입력 2019. 04.10. 18:11:47

로이킴

[더셀럽 한숙인 기자] 로이킴이 스위트 가이 면모를 찾아 볼 수 없는 외모와 굳은 표정으로 1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했다. 골격이 드러날 정도로 마른 얼굴이 투블럭 헤어로 인해 더욱 도드라져 보여 심각한 상황의 체감도를 높였다.

로이킴은 지난 1월 5일 진행된 ‘제33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일대일 가르마펌으로 감미로운 발라드로 두터운 팬덤을 이끈 스위트가이 면모를 보여줬다. 이후 불과 3개월여 만에 나타난 그는 트레이드마크처럼 고수해온 가르마펌이 아닌 짧게 자른 투블럭으로 달라진 상황만큼이나 극적인 이미지 변화를 줬다.

로이킴은 턱 선이 뚜렷한 얼굴에도 날카롭지 않은 부드러운 인상이 특징이었다. 이는 부드러운 컬의 가르마펌으로 동그란 눈매가 강조돼 지적이면서도 선한 이미지를 심어줬다.

그러나 그의 이 같은 이미지는 지난 2일 성관계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단체 대화방 ‘김OO’로 지목되면서 종말을 고했다. 이후 이틀만인 4일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되고 더는 회복 불가능의 상태로 치닫고 있다.

9일 입국해 10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한 로이킴은 그간 대중에게 각인돼온 똑똑하고 잘 났는데 노래도 잘하고 집안까지 좋은 완벽한 남자 이미지를 더는 고수할 수 없게 됐다.

무엇보다 이런 달라진 상황이 헤어스타일로 인해 더욱 도드라지게 부각됐다.

한 헤어 전문가는 가르마펌과 투블럭의 차이에 대해 “가르마펌은 공유가 유행시킨 헤어로 배우 공유를 떠올릴 때 연상되는 이미지를 생각하면 됩니다. 반면 투블럭은 깔끔하고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뿐 아니라 체중 감소로 몸에 맞지 않게 된 듯한 블랙 투버튼 슈트와 끝까지 단추를 모두 채운 표준보다 넓은 칼라의 화이트 셔츠가 골격만 드러난 얼굴로 시선을 집중하게 했다.

로이킴은 이날 포토라인에서 “저를 응원하고 아껴주셨던 팬분들 가족, 국민 여러분에게 심려 끼쳐 죄송하다. 진실 되게 성실히 조사 받고 나오겠다”라며 짧게 심경을 밝혔다. 그가 청사로 들어가면서 남김 “죄송하다”라는 말이 몇 달만에 완전다른 모습을 나타난 격차만큼의 아픔과 진정성이기를 바랄뿐 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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