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복용 안했습니다"…박유천, 황하나 연예인 지목에 억울함 호소[종합]
입력 2019. 04.10. 18:35:12
[더셀럽 박수정 기자]"마약하지 않았습니다. 절박한 마음으로 왔습니다"

그룹 JYJ 멤버이자 배우 박유천(32)이 ‘황하나 마약 스캔들’과 무관하다고 직접 해명했다.

뱍유천은 10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황하나 마약 스캔들'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본격적인 기자 회견에 앞서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늘(10일) 경찰로부터 황하나의 진술에서 박유천의 이름이 거론됐다는 걸 확인했다. 앞으로 수사 과정에 대해서는 박유천의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법률대리인이 선임되는 대로 이야기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박유천의 전 약혼자로 알려진 황하나는 필로폰 투약 및 유통 혐의로 지난 4일 체포됐다. ‘황하나 마약 스캔들’에 박유천의 이름이 거론되기 시작한 건 황하나가 6일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연예계에 알고 있던 A씨의 권유로 마약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힌 이후다. 연예인 A씨로 공개열애를 했던 전 연인 박유천이 지목됐고, 이에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에 나선 것.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유천은 “제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생각과 고민이 있었다. 무척 힘든 시간이었다. 하지만 용기를 내서 이 자리를 결심한 것은 제가 모든 것을 직접 솔직하게 말씀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유천은 "저는 우울증 치료를 받고 있었다. 한동안 긴 수사를 받았고, 법적으로 무혐의가 입증받았으나 사회적인 질타와 도덕적인 질타, 그리고 수치심으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며 "자숙하고 반성하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가도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저 자신이 용서가 안되는 순간에는 잠을 잘 수 없고 술을 찾기도 했다. 정신과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게 되었고 처방된 수면제로 겨우 잠이 드는 날들이 많았다"라고 고통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전 약혼자 황하나에 대해서는 "황하나와 작년 초 헤어질 결심을 했고 결별했다. 결별 후에 저는 황하나에게 협박에 시달렸다. 그 사람은 제가 정말 힘들었던 2017년 시기에 세상이 모두 등을 돌렸다고 생각했을 때 제 곁에서 저를 좋아해준 사람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있었다. 미안한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헤어진 이유에 불쑥 연락이 오거나 집에 찾아와서 하소연을 하면 들어주고 사과를 하고 마음을 달래주려고 했다. 그럴때면 너무 고통스러웠다. 처방받은 수면제를 먹고 황하나 또한 수면제를 처방받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는 그것과는 관련이 없다. 마약을 복용했다는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연예인A씨로 지목된 것에 대해서는 "마약을 복용하거나 권유한적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박유천은 "저는 다시 연기를 하고 활동을 하기 위해서 하루 하루 채찍질을 하면서 고통을 견디며 노력하고 있다. 그런 제가 그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되는 마약을 복용했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끝으로 박유천은 "저는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 이 자리에 나선 이유는 이 건에서 혐의가 인정된다면 연예인 박유천으로서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를 하는 것을 넘어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앞서 박유천과 황하나는 2017년 열애 사실을 발표했다. 공개열애 당시 결혼 소식까지 알렸지만 지난해 5월 파혼했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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