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먼지 농도 감소” 빌레나무, 무엇?
- 입력 2019. 04.11. 13:41:55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정부가 빌레나무를 보급하는 사업을 확대할 전망인 가운데 빌레나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빌레나무는 자금우과에 속하는 자생식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 서부 지역의 곶자왈 지대에서 일부 자라고 있다. 특히 오염물질저감 효과가 입증된 식물로 알려졌다.
이에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11일 실내 공기질 개선 효과를 보인 빌레나무의 보급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생물자원관은 지난 2017년 10월부터 1년 5개월 간 실험을 통해 빌레나무가 초미세먼지 농도를 20~30% 낮춘 것을 확인했다. 또한 휘발성유기화합물과 이산화탄소 농도 역시 각각 19%, 18% 감소시켰다.
이에 따라 생물자원관은 지난해 8월부터 7개월 동안 서울 삼양초등학교 2개 학급에 빌레나무 500그루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해당 학급과 보급하지 않은 2개 학급을 대상으로 비교한 결과 빌레나무 보급한 학급의 미세먼지 농도는 그렇지 않은 학급보다 평균 20% 정도 감소했다. 평균 습도도 10~20% 증가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생물자원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