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일지] 로이킴, 무려 한 달 만에 밝혀진 '정준영 단톡방' 멤버
입력 2019. 04.12. 14:38:18
[더셀럽 심솔아 기자] 지난 3월 '정준영 단톡방'이 수면 위로 떠오른 뒤 로이킴이 단체 메시지 방의 멤버이며 그가 해당 단체 메시지 방에서 음란물을 유포했다는 정황이 드러나기까지 약 한 달이 걸렸다.

이에 정준영 단체 메시지 방의 시작부터 로이킴의 경찰조사까지 약 한 달 간의 기록을 정리했다.

◆3월

정준영이 단체 메시지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불법 촬영 및 유포했다는 의혹은 지난 3월 제기됐다.

SBS가 공개한 단체 메시지방의 내용에 따르면 정준영은 자신의 지인들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했으며 피해자가 이를 지워달라는 요청에도 지우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대중의 공분을 샀다.

이에 정준영은 촬영중이던 tvN '현지에서 먹힐까'를 중단하고 입국했으며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이후 13일 사과문을 공개, 14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이후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가 누구냐는 추측이 줄을 이었다. 로이킴도 대중들이 추측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정준영과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데뷔했음은 물론이고 꾸준히 친분을 드러냈기 때문이었다.

◆2일

결국 한 달이 지난 뒤에서야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로이킴을 상대방의 동의를 받지 않고 촬영한 사진을 유포한 혐의(정보통신망법 음란물 유포)로 4일 피의자 신분으로 입건했다.

이에 로이킴 측은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계획"이라 공식입장을 밝혔다.

◆9일

로이킴의 귀국은 단톡방 멤버로 밝혀진 후 약 일주일 후에 이뤄졌다. 로이킴은 9일 오전 입국했다. 기존 9일 오후 입국 예정이었으나 취재진의 눈을 피하기 위해 도시를 이동해 입국하며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로이킴 측은 오후가 다 되어서야 "오늘(9일) 귀국해 빠른 시일 내에 조사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경찰 측에서 소환 일정을 정해 알려주기로 한 상황이며 일정을 통보받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할 계획"이라 짧게 입장을 밝혔다.

◆10일

로이킴은 입국 다음 날인 10일 경찰에 출석했다. 이날 오후 2시 43분 서울지방경찰청 앞에 모습을 드러낸 로이킴은 다소 수척한 모습이었다.

로이킴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자신이 준비한 멘트를 전했다.

그는 "먼저 저를 아껴주신 팬들과 가족들, 국민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진실되게 또 성실히 조사 받고 나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로이킴은 약 4시간의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현장을 빠져나갔다.

경찰 측은 "로이킴의 음란물 유포 행위 1건을 확인했으며 본인 역시 시인했다"고 밝혔다.

◆11일

로이킴이 재학하고 있는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는 로이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코리아 타임즈 등에 따르면 "로이킴에 대한 자체적인 조사에 나설것"이라며 "엄중히 보고 있고 공정하게 평가할 것"이라 밝혔다.

로이킴은 현재 한국에 머무르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늦어진 대응은 물론 짧은 공식입장과 취재진을 피하려는 모습 등이 대중들에게 큰 반감을 사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의 잘못 역시 시인한 만큼 대중의 마음을 돌리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심솔아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더셀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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