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적60분’ 고엽제전우회 폭로…‘관제데모 일지’ 속 진실은 무엇?
- 입력 2019. 04.12. 22:50:00
- [더셀럽 전예슬 기자] ‘추적60분’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를 둘러싼 의혹이 집중 조명된다.
12일 오후 방송되는 KBS1 ‘추적60분’에서는 ‘우리는 배신 당했다 - 어느 고엽제전우회원’의 폭로가 그려진다.
베트남 전쟁 등에 참전해 고엽제 피해를 입은 약 14만 명의 회원이 소속된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이들은 박근혜정부의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명단에도 포함된 친정부 단체로 각종 수혜를 받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런데 지난 3월, 일부 고엽제전우회회원들의 폭로는 뜻밖의 것이었다. 그동안 고엽제전우회회원들이 각종 정치권집회에 참여했던 건 중앙회간부 3인방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을뿐 자신들은 돈 한 푼 받은 적이 없다는 것.
‘추적60분’은 한 고엽제전우회 행동대원으로부터 중요한 자료를 입수했다. 지난 2008년부터 무려 11년간 고엽제전우회 관제데모와 관련된 내용이 기록되어있다는 고엽제전우회 관제데모 일지다. 이 일지에 의하면 청와대 행정관, 국정원 직원 등이 고엽제전우회 본부에 적어도 2주에 한 번씩 방문했고 그들이 방문한 후에는 어김없이 전우회원들이 관제데모에 동원됐었다 기록돼 있었다.
2011년 고엽제환자 후송차량을 타고 여주시청에 몰려갔다는 10여명의 전우회원들. 핵심간부 3인방의 지시에 의해 여주시청 사장실을 점거하는 등 각종 업무방해를 했던 건 4대강 ‘준설토’ 사업을 따내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2013년에도 전우회원들은 고등어를 굽고 오물을 집어던지는 등의 업무 방해 행위를 하며 당시 1,800억 원에 달하는 공동주택용지를 분양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전우회원들은 고엽제전우회가 각종 수익사업을 통해 얻었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금의 출처를 두고 강한 의혹을 제기했다.
14만 명의 고엽제전우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서립됐다는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 지난 20여년간 자신들의 본분을 망각한 채 간부 3인방의 사익을 위해 운영됐다는 의혹은 과연 사실일까. 오늘(12일) 방송되는 ‘추적60분’에서 의혹이 파헤쳐질 전망이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