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 조병규 ‘크롭컷’, 의리남 차기준 지운 안하무인 변신 키워드
- 입력 2019. 04.15. 16:53:26
- [더셀럽 한숙인 기자] 남자들의 이미지는 99%가 헤어스타일로 좌우된다. ‘SKY 캐슬’에서 의리남 차기준으로 주목받은 조병규는 영화 ‘우상’에서 크롭컷을 해 사건의 발단이 되는 사고뭉치 요한으로 변신했다.
영화 ‘우상’ 조병규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필모그라피를 쌓아가고 있는 조병규는 어린아이 같은 똘망똘망한 눈으로 인해 극과 극의 이미지를 오간다. 태도 논란이 일었던 허세남,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친구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나서는 의리남, 영화 ‘우상’의 안하무인 캐릭터까지 모두 한 사람이다.
신망이 두터운 정치인 구명회(한석규)의 아들 요한은 군 휴가 중 교통사고를 내고 이를 무마하려다 사건을 키워 아버지 정치 인생에 위기를 안긴다. 조병규는 반삭보다 조금 긴 크롭컷을 해 군인 신분인 요한을 표현했다.
크롭컷은 남성미를 부각하는 결정적인 키워드로, 조병규의 눈매로 이해 또 다시 여러 느낌으로 분화된다. 눈을 크게 뜬 동그란 눈매에서는 철부지의 치기가, 무표정한 얼굴에서는 날카로운 눈매가 부각돼 타고난 악인의 느낌의 배어난다.
크롭컷은 두상과 이목구비를 그대로 노출돼 원래 자신이 가진 이미지가 가감 없이 드러난다. 영화 속 요한의 크롭컷은 배우 조병규를 다시 보게 하는 효과를 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영화 ‘우상’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