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박유천, 결백 기자회견→경찰 자진출두 ‘숨 가쁜 일주일’
- 입력 2019. 04.17. 10:51:36
- [더셀럽 전예슬 기자]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자신을 둘러싼 마약 관련 혐의를 씻어내고자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박유천은 17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검은색 차량을 타고 나타난 박유천은 포토라인에 서 취재진에게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있는 그대로 성실히 조사 받겠다”라고 짧게 말했다. 취재진들의 이어진 질문에 박유천은 미소를 지으며 침묵하다 “감사하다”라면서 조사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경찰은 황하나로부터 박유천과 함께 마약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박유천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황하나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연예인 A씨로 지목되자 박유천은 지난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자청,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강변했다.
연예인 생명을 걸고 억울함을 밝혔지만 경찰은 황하나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 지난 16일 오전 9시께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경기도 하남에 위치한 박유천의 자택을 기습 압수수색했다. 또 마약 반응 검사를 위해 필요한 모발 채취 등 신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함께 진행했다.
박유천이 기자회견을 연 지 불과 엿새 만에 이뤄진 압수수색에 박유천의 법률대리인 권창범 변호사는 “17일 오전 10시 경기지방경찰청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경찰은 박유천의 혐의 입증을 위해 마약 투약 여부 판정을 위한 소변 간이검사를 실시했다. 해당 검사에서 박유천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정밀한 감정을 위해 모발과 소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결과는 약 3주 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날 경찰은 박유천에게 결별 후 황하나의 집을 드나든 이유와 황하나로부터 어떤 협박을 받았는지 등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마약 투약 의혹부터 기자회견, 그리고 경찰 자진출석까지 숨 가쁜 시간을 보낸 박유천은 “결단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는 주장을 입증하며 모든 의혹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