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노조 "책임회피에 제보자 색출" VS '아스달 연대기' 측 "사실무근, 개선 노력"
입력 2019. 04.17. 17:46:21
[더셀럽 박수정 기자] CJ ENM 자회사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가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고발 당한 가운데,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 및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와의 면담 후에도 갈등의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다.

지난 15일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 및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측은 최근 서울 상암동 스튜디오드래곤 내 회의실에서 열린 면담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노동조합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측은 스튜디오드래곤과의 면담에서 주요 해결 현안으로 미술,분장팀 a,b팀 구분하여 휴일 보장, 촬영시간 12시간 준수, 식사시간 준수, 산업안전 확보,68시간 제작가이드라인 준수 등을 요구했으며 촬영현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위하여, 방송스태프 소통방 참여 및 촬영현장에서의 4월12일 면담내용 설명회를 요청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미술 분장팀 a,b 팀 구분하여 휴일 보장 요청에 대해 "미술 분장팀은 하도급 계약을 채결하였고 계약서상에 a,b팀 구분 되어 올라 왔고 그렇게 운영되는 줄 알았다. 그리고 하도급계약이라 미술,분장팀은 스튜디오드래곤의 직원이 아니어서 권한이 없다"고 답했다.

이어 촬영시간 12시간 준수, 식사시간 준수에 대해서는 "장시간 촬영은 4월에는 잘 지키고 있으니 문제가 없으며 대전과 오산 촬영장에 스낵차가 항시 상비 되어 있으니 문제 없다"고 해명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의 대응에 대해 노동조합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측은 "스튜디오드래곤은 책임을 회피하였다"고 비난했다. 특히 "제주도 내 촬영시 방송스태프 20여명이 식사를 못하는 상황과 연출스케줄에 때문에 발생하는 15시 점심식사, 19시 저녁식사 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인격도 무시되는 상황을 방치 하였다"고 꼬집었다.

또 "4월 12일 면담일자 전후 '아스달 연대기' 촬영장에서는 노동조합과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에 제보한 사람을 색출한다는 내용이 방송스태프들이 모여있는 방송신문고방에 올라 왔다"고 말했다.

끝으로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아스달연대기'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각종 위법행위(개별근로계약서 미작성, 노동시간 제한 미준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와 재보자 색출 등의 행위로 방송스태프들의 노동인권을 탄압하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악덕한 행위를 묵시하지 않고 방송제작현장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적인 활동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7일 스튜디오드래곤은 해외 촬영 외에는 주 68시간을 준수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제보자 색출 의혹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촬영환경을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6월 첫 방송되는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는다.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 등이 출연한다.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tvN, 더셀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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