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카피] 2019 SS 애슬레저룩 키워드 ‘힙합’, 현아 제니 손나은 패피 3인방의 잇템
입력 2019. 04.17. 18:23:42

현아, 손나은, 제니(왼쪽부터 시계방향)

[더셀럽 한숙인 기자] 2015년 머슬녀가 연예인에 맞먹는 스타로 급부상하면서 ‘애슬레저룩’이 패션계의 주류가 돼 스트리트룩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4년 지난 2019년 현재 머슬녀는 방송가에서 사라졌지만 애슬레저룩은 현재까지도 패션계에서 스포츠 브랜드의 입지를 확장하는 중심 축 역할을 하고 있다.

패션계에서 보기 드문 애슬레저룩의 장수는 건강 지킴이로서 스포츠의 지속적인 강세와 인기를 끄는 스포츠 종목에 맞춰 조금씩 달라지는 스타일에 기인한다. 이처럼 발 빠르게 모습을 달리하는 애슬레저룩의 2019년 키워드는 힙합이다.

이처럼 애슬레저룩이 트렌드를 넘어 스테디셀러가 되면서 머슬녀의 탄탄한 엉덩이와 허벅지 근육을 도드라져 보이게 하는 스포츠 레깅스, 백수의 상징에서 패피의 잇 아이템이 된 조거팬츠는 거리에서뿐 아니라 사무실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현상은 ‘오피스 애슬레저룩’이라는 용어의 등장으로 입증된다. 올해는 스트리트 요소가 강화된 ‘힙합 애슬레저룩’에 주묵해야 한다.

힙합 애슬레저룩은 할렘팬츠를 연상하게 하는 넉넉한 사이즈의 조거팬츠와 스포츠 브라톱 혹은 크롭트 티셔츠의 조합이 핵심이다. 단, 과거 거리 청소를 하던 극단적인 사이즈가 아닌 피트니스센터에서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는 사이즈의 팬츠에 상의는 짧게 입어 건강한 섹시미를 부각해야 한다.

현아, 블랙핑크 제니, 에이핑크 손나은, 아이돌 걸그룹의 패피 3인방은 힙합 애슬레저룩에서도 얼리어댑터 역할을 하고 있다.

현아는 스포츠 브라톱과 조거팬츠에 오버사이즈 카디건 혹은 가죽 재킷을 걸쳐 힙한 패피다운 힙합룩을 연출했다. 언뜻 애슬레저룩과 거리가 있어 보이지만 그레이 브라톱에 블랙 화이트 배색의 뱀피 혹은 그레이 조거팬츠를 입고 삭스 스니커즈 혹은 어글리 슈즈를 신어 애슬레저룩의 기본 요건을 갖췄다.

손나은은 비비드 블루 브라톱과 트랙팬츠의 세트업에 오버사이즈 다크 그레이 후드 스웨트점퍼를 걸쳐 노출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 세련된 힙합 애슬레저룩을 연출했다.

제니는 와이드 피트의 트랙팬츠에 터틀넥 크롭트 티셔츠를 입고 블레이드 헤어를 해 2019년 버전의 힙합걸을 완성했다. 이뿐 아니라 오버사이즈 조거팬츠에 형광옐로 크롭트 스웨트셔츠를 스타일링 해 데일리 힙합 애슬레저룩을 연출했다.

힙합 애슬레저룩은 가슴 혹은 엉덩이의 볼륨을 강조하는 머슬녀식의 섹시함이 아닌 탄탄한 복근을 드러내 가늘지만 탄력 있는 몸매를 강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현아 제니 손나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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