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SCENE] ‘실화탐사대’, 16개월 송이 아동학대 父 “개 귀 물어뜯어”
입력 2019. 04.17. 21:43:28
[더셀럽 김지영 기자] ‘실화탐사대’에서 송이의 부친이 몽유병 때문에 16개월 딸 송이의 몸 곳곳을 물어뜯었다고 진술했다. 더불어 부친은 자신의 반려견의 귀를 물어뜯어 귀가 잘린 적이 있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는 16개월로 짧은 생을 마감한 송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2019년 4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던 구급대원은 “이미 시간이 상당히 지난 후 심장이 멎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었다”며 “아버지가 일어나서 오전 10시경에 발견했고 마지막으로 정상인 상태를 본건 전날 밤 11시경 상태를 확인했다고 말했었다”고 회상했다.

송이는 사망하기 한 달 전부터 부친과 단 둘이 있었다. 송이의 모친 김은정(가명)은 “돌잔치에서 너무 폭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물건을 잡더니 제 얼굴에 던졌다. 창문도 깨졌다. 손을 들면서 ‘맞고 싶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은정은 송이를 친정에 맡기고 집을 나갔다. 그 뒤로 송이의 부친은 김은정 씨에게 사죄를 했고 송이에게도 다정한 아버지처럼 대했다. 김은정 씨는 직장 때문에 송이와 떨어져 지냈고 송이의 부친은 하루에도 몇 번씩 동영상을 보여주며 단란한 일상을 보냈다.

김은정은 “남편이 송이가 사망하기 3일전에 침대에서 떨어졌다고 말하더라. 별로 안 심해서 일부러 이야기를 안 했고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이는 1차 부검결과 두개골 골절로 인한 출혈로 사망한 것이었다. 이를 본 프로파일러는 “두개골 함몰은 아이를 밀치거나 바닥으로 머리를 밀치거나 누른 상태에서 아리를 찍는 경우가 있다. 넘어졌는데 그 부위만 균열이 갔다고 표현하는 것은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한 전문가는 송이의 몸 곳곳에 있는 인교상(사람이 물은 상처)에 주목했다. 전문가는 “그동안 경험했던 아동학대와는 다른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은정 씨는 “새벽에 남편한테 전화가 와서 '강아지가 다쳤다. 귀가 잘렸는데 귀 조각이 입에서 나왔다'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 MBC '실화탐사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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