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 아파트 살인사건, 이수정 교수 “조현병을 범죄 원인으로 보기 어려워”
- 입력 2019. 04.18. 13:49:40
- [더셀럽 석민혜 기자] 이수정 교수가 조현병과 범죄의 연관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에 출연한 범죄심리학자 이수정 교수는 이번 진주 아파트 살인사건에 관련해 조현병과 범죄 위험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앵커는 이수정 교수에게 “범행 이전부터 수차례 이웃을 위협했다. 우범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방치해 벌어진 인재라는 지적이 나온다”며 “임금 체불의 불만과 음해세력에 대한 자신의 방어라고 횡설수설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
이수정 교수는 “피의자가 말하는 내용이 조현병 증세의 일부 일 수 있다”고 답하며 “피의자는 2010년 편집성 조현병으로 진단을 받았으며 누군가가 나한테 피해를 준다는 망상증세가 범행 동기가 됐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앵커의 “체벌 임금 같은 사회적 분노가 ‘묻지마 범죄’로 이어진 것이냐”는 질문에 “우발적이지 않다. 순차적인 범행과 특정 피해자를 목표로 잡은 것으로 보아 계획적인 범죄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조현병은 24시간 양성증상을 보이는 질병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조현병을 범죄의 원인으로 보긴 어렵지만 피해망상 같은 부분이 유기적인 연계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조현병을 가진 사람이 다 범죄을 저지르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17일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르고 흉기를 휘둘러 18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진주 방화·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안모(42)씨는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은 사실이 확인됐지만,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 정황도 드러나고 있다.
[석민혜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JTBC 뉴스 캡처]